반드시 알아야 할 2022 가을 뷰티 트렌드 6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양한 색과 행복 그리고 즐거움! 피부색, 성별, 나이, 스타일을 초월한 2022년 가을 <보그> 뷰티 리포트.
Silk Road
2022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양보단 질. 예전에 유행하던 ‘완벽한’ 메이크업은 잊어라. 이젠 태도와 분위기가 더 중요한 시대다. 1990년대 그런지 스타일을 하든 럭셔리한 글램 스타일을 하든 쿨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지난 팬데믹 상황에서 ‘웰니스’가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로 떠오르자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에 대한 욕구가 분출했다. 촉촉하고 산뜻한 ‘실키 스킨’이 대세가 된 것이다. 여기에 탈색 눈썹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리차드 퀸의 경우, 런웨이 컨셉이 ‘이 세상에 없는 아름다움’이었던 만큼 탈색 눈썹이 필수였기에 릴라 모스를 비롯한 여러 모델이 눈썹을 탈색하고 런웨이를 활보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도 베르사체와 버버리에서 모델들의 눈썹을 탈색시켜 ‘그을린 듯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창백한 안색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었다.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귀여운 반항이란 이런 것!
3D MAX
Heavy Metal
Red Sun
레드 립이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메이크업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개개인에게 맞는 ‘오뜨 꾸뛰르’ 레드 립을 연출하는 건 다른 문제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강렬한 레드 립의 변주가 펼쳐졌다. 우선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딥한 쿨 톤 레드 립이 ‘카이트’와 ‘토리 버치’ 런웨이를 장악했고 ‘마르니’는 추상적이고 경계가 흐린 립을 연출해 보헤미안 감성을 자극했다. 반면 파리에서는? 쨍한 코럴 레드 립에 투명한 글로스를 더해 매끈한 광택을 더했다. 2021년은 파워 매트 립스틱의 향연이었다면 2022년은 그 반대인 립글로스의 부활 조짐이 심상치 않다. <보그>의 추천은 맥의 ‘클리어 립글라스’.
Art Deco
Wildflower
청량함을 품은 숲, 눈부시도록 강렬한 햇볕, 야생의 풀과 톡 쏘는 열매의 과즙, 그리고 꽃, 꽃, 꽃… 늦여름과 가을 사이, <보그>가 추천하는 향기 공식은 바로 ‘겉바속촉’. 플로럴 계열의 향조가 두드러지는 만큼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자란 꽃에서 나는 부드럽고 섬세한 향기를 지니지만, 꽃이 뿌리를 내린 대지의 광활하고 강인한 매력 또한 공존한다. 이렇다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꽃향기’에 그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된다는 사실. 반전을 선사하는 향기의 끝은 역시나 바닐라, 프랄린, 샌들우드의 달콤한 온화함으로 마무리되며 피부에 포근함을 남긴다.
- 에디터
- 이주현, 송가혜
- 포토그래퍼
- 채대한, 김민주, 이호현
- 모델
- 윤보미, 엄서윤, 이혜빈, 유주희
- 헤어
- 가베, 이현우
- 메이크업
- 오가영
- 스타일리스트
- 장희준
- 네일
- 최지숙
- 타투
- 다솜
- 플라워
- 하수민
- 프롭
- 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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