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전투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이순신 장군의 패기가 다시 한번 통했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역대 국내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명량>의 속편으로, 김한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1592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 해전’을 그렸습니다. 당항포 해전부터 한산 해전까지 약 한 달 간의 과정을 담은 것으로 초중반은 정보전, 후반은 해전이 펼쳐집니다. 51분 가까이 펼쳐지는 한산 해전은 압도적 규모로 영화에 몰입하게 합니다.
한 순간의 판단으로 나라의 운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완벽한 승리를 이끄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등장, 완벽한 전략인 학익진으로 관객은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맛보죠.
한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이 거대한 전투 장면은 어떻게 촬영했을까요? 오랜 역사이기 때문에 명확한 고증이 없으니, 제작진은 사료에 상상력을 더해야 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언론 시사회에서 “거북선의 경우 2층형, 3층형 등 다양한 학설이 있고, 학익진에 대해서도 외줄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장을 둘러보며 어떻게 싸웠을지 나름의 개연성을 추론해내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한산: 용의 출현>의 전투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떠올랐죠. 흥미로운 사실은 바다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명량 해전을 그린 <명량>의 전투 장면은 실제 바다에서 촬영한 장면이 많았는데요, <한산: 용의 출현>의 한산 해전은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촬영했습니다.
3,000평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VFX(시각 특수 효과) 세트장으로 만들어 휘몰아치는 바다와 치열한 전투 장면을 구현해냈습니다. 영화 후반에는 스크린에 펼쳐지는 한산 해전을 보며 끓어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내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쾌하게 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한 편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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