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의 불편한 관계
아디다스를 저격하는 카니예 웨스트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카니예 웨스트가 또 한 번 아디다스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아디다스가 자신의 허락 없이 자체 버전의 이지 슬라이드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그가 미국 팝 컬처 전문 매체 <콤플렉스>에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아디다스가 자신의 승인 없이 ‘이지 데이(Yeezy Day)’를 진행했고 아이디어와 스타일링, 컬러 등을 골라 이름을 지었으며, 심지어 자신과 함께 일하는 이지의 총괄 매니저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카니예 웨스트의 불만 사항은 이렇다. 올해 아디다스가 준비한 이지 데이 컨셉은 소비자들에게 카니예 웨스트의 시그니처 슈즈 라인에서 다양한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거다. 또 아디다스가 이지 스니커즈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만들어냈고, 오리지널스에서도 이지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등 모두 그의 허가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이지가 아디다스 온라인 매출의 68%를 차지하는데도 아디다스는 자신에게 이지 슬라이드를 더 이상 생산할 수 없다는 거짓말을 했고, 발렌시아가와 아디다스가 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갭을 견제하기 위해 협업 스니커즈의 생산 속도를 늦췄다고 고발했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이지 슬라이드와 유사한 아딜렛 22를 두고 “아디다스 아딜렛 22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재능을 대하는 무례함을 나타낸다. 이 신발은 아디다스가 직접 만든 가짜 이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카니예 웨스트의 불만에 대해 아디다스 측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했던 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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