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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볼 만한 서울의 새로운 클럽 4

2022.08.06

by 윤승현

    이번 주말 가볼 만한 서울의 새로운 클럽 4

    본격적으로 다시 돌아온 나이트라이프! 이번 주말에 놀 만한 공간을 찾는다면 이곳이 어떨까요?

    쉘터/페이퍼

    @lillakoh

    @lillakoh

    @lillakoh

    쉘터와 페이퍼는 올 초에 문을 연 클럽입니다. 건물 5층에 쉘터가, 루프톱에 페이퍼가 있습니다. 이태원에 있는 베뉴 중 흔치 않게 경치를 즐기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런 이유로 아주 늦은 밤이 아니라, 노을을 보기 위해 저녁에 클럽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죠. 더군다나 밤 10시 이전에는 클럽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가볍게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습니다.

    @lillakoh

    @lillakoh

    쉘터와 페이퍼는 한 층을 사이에 두었지만, 무척이나 다른 공간입니다. 쉘터는 테크노, 페이퍼는 하우스 음악을 위주로 다루는데요. 두 공간이 소개하는 음악이 다른 만큼 인테리어도 온도 차가 돋보입니다. 쉘터는 거칠고 단단한 느낌을, 페이퍼는 나무의 따스한 질감을 보여주죠.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37 5층, 옥상 인스타그램 @shelterseoul_, @paper.seoul

    @ring_seoul

    @ring_seoul

    @ring_seoul

    이태원 골목에 자리한 ‘링’은 다른 클럽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공간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도 클럽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특별한 파티가 있지 않으면 그날의 디제이조차 소개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해 클럽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철저하게 금지하죠. 그러니 링은 방문하지 않으면 어떤 곳인지 알 수 없는 클럽입니다.

    윤승현

    @ring_seoul

    이렇게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링’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단단한 자신감 때문입니다. 링은 항상 훌륭한 음악을 제공하니, 디제이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죠. 또 파티를 즐기는 사람을 아주 조금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보입니다. 테크노와 댄스 뮤직을 좋아한다면, 바깥에 공개하지 않은 은밀한 공간이 궁금하다면 당장 이번 주말에 가보시기를.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65-6 인스타그램 @ring_seoul

    야피

    @mijae.inotherword

    @ffanyourself

    @seoulgoldenage

    야피는 스튜디오 남산의 디렉터이자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디제이 FFAN이 8월 5일에 오픈한 클럽입니다. ‘Nyapi’라는 귀여운 이름이 눈에 띄는데요. 이는 한국 최초의 클럽 디제이인 FFAN의 아버지, ‘이진’이 운영하던 바 ‘Nyapii’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야피는 야간 피난소의 준말!

    @mijae.inotherword

    @ffanyourself

    거친 우드 톤 외벽과 대비되는 온통 핑크빛으로 덮인 인테리어도 눈에 띄지만, 야피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건 스피커 ‘펑션 원(Funktion-One)’인데요. 클럽을 위해 설계한 스피커인 만큼 하이퀄리티의 소리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Home of the Free”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소개 글처럼,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따스한 음악과 함께 치유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87 3층 인스타그램 @seoulgoldenage

    타임즈

    윤승현

    @jeyonpark

    @timesapgu

    한동안 클럽의 불모지였던 압구정에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클럽 ‘타임즈’가 생겼습니다. 더군다나 평소 클럽을 좋아하던 이들에겐 솔깃할 이름인 ‘소프’와 ‘헨즈’의 핵심 멤버들이 합심해서 만든 공간이죠. 힙합을 비롯한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면 분명 흥겨울 만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timesapgu

    윤승현

    타임즈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을 비롯한 지도 앱에는 주소가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꼭 주소를 검색하고 방문해야 길을 헤매는 낭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 많은 수고를 들여야 입장할 수 있는 클럽인 셈이죠. 하지만 “항상 좋은 음악과 사람들로 가득한 공간”이라 자부하는 곳이니만큼 마음에 쏙 드는 음악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54길 25 지하 1층 인스타그램 @timesapgu

      에디터
      윤승현
      포토
      윤승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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