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탈퇴 후 심경 밝힌 김가람
학교 폭력 논란으로 그룹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이 심경을 전했습니다. 뒤늦게나마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거죠.

‘하이브 첫 걸 그룹’으로 관심을 끌었던 르세라핌은 5월 데뷔 초기부터 김가람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김가람은 결국 지난 7월 전속 계약이 해지되며 팀을 탈퇴했고, 르세라핌은 5인조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그대로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김가람이 10일 자신의 친구 SNS를 통해 탈퇴 후 자신의 심경과 함께 당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김가람은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
김가람은 앞서 학교 폭력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이어 자신에게 내려졌던 ‘학교폭력위원회 5호 처분’에 대한 해명도 내놓았는데요. 김가람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당시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 뒷담화를 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김가람은 당시 피해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나섰다가 학폭위까지 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의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돌아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람은 데뷔 전부터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가 2주 만에 활동을 멈추고 결국 탈퇴해야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게 꿈만 같은 순간이 됐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11일 여러 매체를 통해 “김가람과 전속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추가적인 언급은 적절하지 않기에 별도로 전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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