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뉴진스의 숨은 조력자
명실상부 지금 가장 뜨거운 레이블은 바로 어도어(ADOR)입니다. 지난 8월 1일 어도어에서 처음 출격한 걸 그룹 뉴진스(New Jeans)가 스포티파이와 멜론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기 때문이죠. 이 기록은 어도어의 모기업 하이브(HYBE)의 걸 그룹 ‘르세라핌’도 세우지 못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어도어를 무려 2년 전 뮤직비디오에서 언급한 래퍼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 And Natives Alike, 줄여서 바나(BANA)) 소속 아티스트 ‘김심야’입니다. 실제로 김심야가 2020년 11월 29일에 발표한 ‘Butting on the Glass’의 뮤직비디오에 ‘어도어’가 나옵니다.
뮤직비디오의 1분 14초 화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ALL DOORS ONE ROOM’이라는 글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글귀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사명과 동일합니다. 다만 놀라운 점은 어도어는 2021년 설립됐다는 거죠. 레이블이 설립되기도 전에 사명을 뮤직비디오에 언급한 건, 단순한 우연일까요?
우선 김심야가 소속된 레이블 ‘바나’와 어도어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나의 소속 프로듀서 두 명이 뉴진스의 신보 <New Jeans>의 전곡에 참여했죠. 최근 앨범 <뽕>을 내며 <가디언>지에서 ‘국제적 보물’이라는 호평을 받은 프로듀서 ‘250’과 그룹 엑스엑스엑스(XXX)의 프로듀서 ‘프랭크(FRNK)’가 그들이죠.
게다가 250과 프랭크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가 SM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때부터 에프엑스, NCT, 보아와 작업을 진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250은 어도어의 음악 총괄 프로듀서까지 맡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이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너무 잘하는 프로듀서와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그 인물이죠.
거기에 더해 바나의 김기현 대표이사가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점은 이런 추측에 확신을 더해주는 지점이죠.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가득 찬 바나와 가장 상업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어도어의 협업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 에디터
- 윤승현
- 포토
- 각 인스타그램,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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