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요즘 런더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는?

2022.08.16

by 권민지

    요즘 런더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는?

    클로에 세비니가 가장 좋아하는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바로 런던 베이스의굿 스퀴시(Good Squish)’입니다. ‘굿 스퀴시는 지루함 때문에 만든 브랜드예요. 팬데믹 기간에 꼼짝없이 집 안에 있어야 했던 설립자 빌리 크로닌(Billie Cronin)은 바느질을 배우기로 했고, 결국 브랜드까지 만들게 된 거죠. 사실 그 전부터 크로닌은 할머니의 빅토리아풍 리넨 제품을 헤어 액세서리로 종종 활용하곤 했으니,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죠. “냅킨을 반다나로 사용했어요. 그런데 제 베스트 프렌드가 저녁 파티에서 그 냅킨을 보고는 이상하다고 핀잔을 주더군요. 냅킨 같은 반다나가 아니라 그냥 냅킨을 쓰는 것 같다면서요. 그래서 바느질을 배웠을 때 냅킨을 헤어 액세서리로 만들기로 했죠. 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와 함께요!”

    @louisefollain via @goodsquish

    그리고 크로닌은 이냅킨으로 만든 헤어 액세서리를 친구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그것을 본 친구들의 친구들이 출처를 물어왔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굿 스퀴시를 주목하게 되었죠. 클로에 세비니를 포함해서요. 어느 날 세비니의 인스타그램에굿 스퀴시를 착용한 사진이 올라온 거죠. 전 세계의 팬들이 세비니에게그 스크런치의 브랜드를 물어왔고 세비니는 크로닌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chloessevigny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때로는 맞을지도 몰라요. 세비니가굿 스퀴시를 구입하기 1년 전 크로닌은 그녀의 제품을 구입해주었으면 하는 셀럽의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가장 먼저 적은 이름이 바로 클로에 세비니였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런던의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 신부들, <보그>의 에디터들 모두굿 스퀴시를 구입했거나 구입하려고 하죠.

    포니테일이나 번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완벽한굿 스퀴시의 스크런치는 남거나 버려진 패브릭으로 만듭니다. 재료 대부분은 영국에서 공수하는데, 폴 스미스의 재고 창고에서부터 이베이까지 아주 다양한 곳에서 패브릭을 얻죠. 크로닌이 처음 만든 ‘냅킨’, 그러니까 브로드리 앙글레즈(영국식 흰 실 자수의 일종으로 흰색의 면이나 마 바탕에 흰 실로 수를 놓는 것. 커튼이나 식탁보, 찻잔 받침으로 종종 쓰인다)를 사용한 디자인이 가장 유명하죠. 크로닌은 기분이 다운되어 있을 때굿 스퀴시의 스크런치가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긴 머리를 짧게 잘랐더니 더 이상 스크런치를 활용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이면서요.

    Goodsquish.com

    Goodsquish.com

    게다가 ‘굿 스퀴시는 매우 가족적으로 만듭니다. 일곱 명의 재봉사들(첫 헤어 액세서리를 함께 만든 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도 그중 한 사람)이 크로닌의 거실에서 일할 정도니, 문자 그대로홈 메이드라고 할 수 있죠. “욕실에서 염색 과정을 마치죠. 보통 사람들은 주문한 그날 혹은 그다음 날 물건을 받길 원하잖아요? 그때마다 저는부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욕조에서 염색 중이니까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답니다.”

    Hannah Coate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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