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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다이어리가 되살아난다

2022.11.04

싸이월드 다이어리가 되살아난다

지난 4월 싸이월드 사진첩이 복구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 절대 과거를 마주하지 않겠다며 싸이월드를 탈퇴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인스타그램 등에 옛날 사진을 올리는 이들도 많아졌죠. 

싸이월드 측은 또 한 번의 폭풍(!)을 예고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어리입니다. 2000년대 그 시절의 추억이 가득 담긴 바로 그 다이어리가 곧 복구될 예정입니다. 이별 후유증, 자아도취, 짝사랑 고백 등 흑역사를 마주할 준비를 해야겠군요.

싸이월드는 지난해 11억 개에 달하는 다이어리의 복원에 성공하고, 새로운 싸이월드 앱에 최적화된 다이어리 기능을 계속 개발해왔는데요. 드디어 오는 9월 1일 다이어리 기능이 열리며, 복원된 11억 개의 다이어리가 살아납니다. 싸이월드 측은 ‘추억’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기존 유저가 갖고 있던 폴더명으로 업로드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의 다이어리와 함께 새로운 다이어리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싸이월드 다이어리는 리뉴얼된 스킨, 스티커 등을 활용해 직접 꾸밀 수 있습니다. 오늘의 감정과 날씨 설정, 대표 사진도 넣을 수 있어 그날의 감정을 더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죠. 

싸이월드제트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오글거리는 마음으로 읽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며 “다이어리 본연의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살려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싸이월드 다이어리는 꼭 새벽 감성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좀 오글거리면 어떤가요. 그 시절의 나에게 인사를 건네봅시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Cy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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