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부부에게 찾아온 아픔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에게 또다시 아픔이 찾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오랫동안 2세를 기다렸는데요, 두 번의 유산 끝에 가진 소중한 아기가 출산일을 3주 앞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습니다. 이후 결혼 전부터 지원해온 다비다 양을 입양했죠. 뒤늦게 하나가 된 가족이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지난 2월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조심스럽게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두 번의 유산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겪은 끝에 지난해 말 기적이 찾아왔음을 알렸습니다. 간절히 아기를 기다린 것을 알고 있었던 많은 이들이 축하를 전했죠.
하지만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출산 예정일을 3주가량 앞두고 배 속에서 이유 없이 아기의 심장이 멈춘 것입니다.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슬픈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진태현은 “우리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늘 그랬듯이 잘 이겨내겠다.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의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이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은 겸손함뿐 아니라 내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자신을 추스르며 아내 박시은에게도 위로를 건넸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내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 자책만은 하지 말자. 아홉 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고생했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다. 사랑한다.”
지금 박시은, 진태현 부부에게 필요한 건 무엇보다 따뜻한 위로입니다. 두 사람이 웃음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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