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의 로맨틱한 웨딩드레스
오랫동안 돌고 돌아 마침내 함께하게 된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 지난 주말 이들의 결혼식이 진행됐습니다. 20년이 넘는 러브 스토리에 정점을 찍었죠. 가족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2001년 영화를 촬영하며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02년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2년 후 파혼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결혼과 이혼을 겪고 지난해 7월 재회해 드디어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금요일 밤 리허설 디너로 시작해 일요일 런치까지 이어졌는데요, 로페즈는 결혼식이 진행되는 주말 동안의 모든 이벤트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웨딩드레스에 진심이었죠.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평소 랄프 로렌의 드레스를 사랑하는 로페즈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에도 랄프 로렌을 선택했습니다. 드라마틱한 러플이 돋보이는 터틀넥 드레스, 크리스털 장식이 빛나는 머메이드 드레스 등 총 세 벌을 입었습니다.
첫 번째 드레스는 계단식 프릴 디자인이 돋보이는 드레스입니다.
수작업으로 만든 1,000개 이상의 행커치프와 500m 길이의 패브릭을 주름 잡아 만든 드레스로 로맨틱한 느낌을 줍니다.
결혼식 피로연에 입은 두 번째 드레스는 반짝이는 샹들리에 드레스입니다. 실크 튤에 빛나는 샹들리에 진주 가운을 입어 우아한 매력을 보여준 드레스죠.
샹들리에 진주 가운은 30명의 장인이 약 700시간에 걸쳐 진주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을 수놓아 완성했습니다.
마지막 드레스는 커스텀 드레스입니다.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스타일 드레스로, 로페즈는 오간자 실크로 만든 후드로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로페즈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드레스 덕분에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가 더 빛날 수 있었죠. 로페즈와 애플렉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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