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에 물을 펑펑 쓴 스타가 있다?
이상 고온과 폭우, 가뭄 등 기상 이변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악의 가뭄에도 물을 낭비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서부는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마찬가지죠.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자 주 정부는 지난해 10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수돗물 사용량을 제한했습니다. 가정마다 물 사용량 허용치를 정하고, 잔디에 물 주는 횟수를 주 2회로 줄이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를 어기면 최고 6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당국이 가정에 수도 제한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강제로 절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거듭된 주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물 절약을 위한 규제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특히 칼라바사스, 히든힐스 등 로스앤젤레스 북부 부유층 거주지 주민 2,000여 명이 물 사용 규제를 지키지 않았죠.
그중에서도 킴 카다시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스타들이 물을 펑펑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히든힐스 저택에서 6월 한 달간 사용한 물의 양은 허용량을 870톤이나 초과했습니다. 칼라바사스에 사는 언니 코트니 카다시안 역시 물을 낭비했는데요, 허용량보다 380톤을 더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였던 실베스타 스탤론 역시 6월 한 달 동안 킴 카다시안과 비슷하게 허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용량의 무려 여섯 배가 넘는 물을 더 사용한 것입니다. 그는 “집에 심은 나무 500그루에 물을 주느라 그랬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외에도 코미디언 케빈 하트, 전 NBA 슈퍼스타 드웨인 웨이드 등도 물을 낭비한 스타로 지목됐습니다. 외신은 “카다시안과 스탤론 등 부유한 ‘상습 위반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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