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건강하게 머리 기르는 법: 프로 스타일리스트의 팁 7가지
바야흐로 슈퍼 롱 헤어의 시대! 요즘은 긴 생머리가 대세입니다. 윤기 나는 긴 머리를 갖고 싶은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뜻이죠. 그래서 <보그>가 전문가들에게 그 방법을 물었습니다. “긴 머리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마크 타운센드(Mark Townsend)는 그의 오랜 클라이언트 애슐리 올슨에게 인내심을 갖고 머리를 기르기로 결심한 그날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완전한 지름길은 없어요. 수개월이 걸리는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야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가질 수 있는 법이죠. 타운센드를 비롯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건강하게, ‘비교적’ 빨리, 가장 길게 머리 기르는 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머리를 조금씩 자주 다듬으세요
세심하게 조금씩 커트한다는 건 갈라진 모발 끝을 다듬는다는 의미기도 하죠. “뜨거운 열을 가하는 헤어 도구에 갈라진 모발을 그대로 노출하면 모발 위쪽까지 갈라진 부분이 점점 퍼져나갑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버논 프랑수아(Vernon François)는 머리를 조금씩 자주 다듬는 것이 적절한 길이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리 다듬을 때를 놓치면 결국 더 많은 머리를 잘라낼 수도 있어요.”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년에 세 번은 머리를 다듬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갈라진 모발을 위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면 더 좋고요.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세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두피도 노화 과정을 겪습니다. 헤어 케어 브랜드 베러 낫 영거(Better Not Younger)의 최고 과학 책임자 데브라 린(Debra Lin) 박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두피가 더 약해지고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즉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성 두피는 지성용 클렌저를 사용해 두피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성 두피의 경우엔 세럼을 발라 영양분을 공급하는 식으로요.”
매주 컨디셔닝 트리트먼트를 해주세요
모든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방법은 바로 딥 컨디셔닝 트리트먼트를 매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길어질수록 모발은 환경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모발을 빛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천연 유분은 감소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모발 끝 관리입니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건조한 부분인 모발 끝은 더 얇고 잘 끊어지기 때문에 특별하게 관리하는 것이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거죠. 데일리 스타일링 루틴에 트리트먼트를 포함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패션 위크 기간에 헤어 스타일리스트 로드니 커틀러(Rodney Cutler)가 사용한 방법은 어떨까요? 그는 생기 있으면서도 기름지지 않으며 약간 젖은 듯한 텍스처를 표현하기 위해 레드켄(Redken)의 벨벳 젤라틴 07과 올 소프트 아르간-6 멀티 케어 오일을 혼합해 모델들의 모발을 촉촉하게 적셔주었습니다. 수분과 영양을 주면서 매끈하게 연출할 수 있는 비법이었죠.
식단을 재점검하세요
“모발에 좋은 음식은 일반적인 건강한 식단과 일치합니다. 그중 하나는 진짜 유기농 음식과 식물 기반 식품입니다.” 맨해튼의 영양 전문가 마리아 말로(Maria Marlowe)는 철, 아연, 비타민 C, 비타민 B군,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이 가장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면서, 긴 모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발의 보호막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고단백질 식품, 굴이나 조개, 달걀과 피망, 비타민 C를 가득 함유한 잎채소, 헴프시드,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야생 연어 등을 먹으면 좋습니다.
특별히 신경 써서 클렌징하세요
클렌징은 헤어 케어의 기본으로 본격적인 샤워에 돌입하기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저 샴푸를 꼼꼼히 하세요, 정도가 아니에요. 샴푸하기 전에 모발을 보호하는 헤어 토닉으로 10분간 머리카락을 적셔주는 겁니다. 타운센드는 특히 건조한 모발을 가진 이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막이 형성돼 샴푸가 수분을 빼앗아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샴푸 거품을 내면서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두피의 모낭을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죠.
보조제를 활용하세요
“모발을 위한 영양제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건 바로 비오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식단을 통해 충분한 양의 비오틴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비오틴 대신 모발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된 비오실을 추천했습니다. 필수 영양소와 미네랄의 조합인 ch-OSA 성분이 함유돼 있죠. 그러면서 그로운 알케미스트(Grown Alchemist)의 헤어 콤플렉스 제품을 원픽으로 꼽았습니다. 손상 회복 효과가 있는 리보플라빈과 비타민 B2 그리고 모낭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실리카가 들어간 유기농 모발 성장 보조제로 뷰티 인사이더 사이에서 신뢰를 얻은 제품이죠.
실크 커버의 베개에서 잠을 청하세요
밤사이 면 소재의 베개가 모발의 모든 수분을 흡수해버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면 대신 실크 소재 커버를 씌운 베개를 베고 잠을 청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유지해줄 뿐 아니라 마찰을 줄여 결과적으로 모발 손상이 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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