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먹지도, 피부에 양보하지도 마세요

2022.11.04

먹지도, 피부에 양보하지도 마세요

입에 달아도 피부에는 쓴 것, 바로 당입니다. 피부는 자외선, 습도,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노화되지만, 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먹는 것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 밤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자극적인 야식, 빵이나 라면 등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섭취하면 결과는 살찌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피부도 자극하죠.

쌀, 밀가루 같은 복합당과 설탕 같은 단순당을 합쳐 ‘당질’이라 부릅니다. 당질은 보통 신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콜라겐, 엘라스틴, 펩타이드와 같은 체내 단백질과 결합해 ‘피부 당화’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게 됩니다.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조직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단백질을 굳게 하고, 콜라겐에 붙어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 피부 톤이 칙칙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고, 미세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죠. 당화에 의해 변형되기 시작한 피부는 빠르게 노화되고 회복력도 떨어집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 밀가루빵보다는 거친 호밀빵, 칼국수 대신 파스타로 대체하는 식으로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 독소는 주로 고온에서 조리하는 삼겹살, 치킨, 숯불고기, 감자튀김 등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먹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삼겹살 대신 보쌈, 치킨 대신 백숙으로 대체해보세요. 감자튀김은 삶은 감자로, 달걀 프라이 대신 삶은 달걀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