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새 MC, 김신영
오랜 시간 매주 일요일마다 무해한 즐거움을 안겨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MC가 정해졌습니다.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을 만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는 바로 방송인 김신영입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송해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나면서 후임 MC 자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김신영이 오는 10월 16일 방송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입니다. 앞으로 몸이 부서져라 전국 팔도를 다니며 국민 여러분에게 인생을 배우겠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30일 오전 KBS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신영은 최초의 <전국노래자랑> 여성 MC입니다. 그는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 MC로, 라디오 DJ로 구수한 입담을 뽐내며 진행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앞서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MC가 되었다는 소식이 뉴스 속보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김신영은 “태어나 처음으로 ‘속보’에 등장할 줄은 몰랐다”며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 경주 김씨 가문의 영광이다. 가족 친지에게 문자가 오고 많은 분에게 연락이 왔다. 정말 많은 국민 여러분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하신다는 걸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신영은 주변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습니다. 개그맨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전유성이 “넌 항상 고정관념을 깨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말하는가 하면, 절친한 사이인 배우 한예리도 전화를 걸어와 울먹이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김신영은 자신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이유에 대해 “(나는) 전국 어디에 둬도 있을 법한 사람”이라며 “나는 희극인 20년 차로, 오디션이나 동요 대회 등 여러 행사를 많이 해봤다. 출연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 아이들과 키도 똑같지 않냐(웃음). 푸근하고 편안한 동네 사람이자 손녀, 때로는 이모가 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어서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노래자랑>과 김신영의 인연도 깊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김신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텀블링을 하시고 노래를 제대로 못 부르셔서 ‘땡’ 소리를 듣고 크게 상심하셨던 기억이 난다”며 “그 뒤에는 셀럽파이브로 내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할머니가 아주 좋아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신영이 이끌어갈 <전국노래자랑>, 오는 10월 16일 대단원의 막이 오릅니다. 안 봐도 벌써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그녀가 최적의 MC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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