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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코를 곤다면!

2022.11.04

잘 때 코를 곤다면!

영화나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 누워 곤히 잠을 청하고, 잠든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남녀 주인공의 모습이죠. 실제로는 그리 로맨틱하지만은 않습니다. 무드를 깨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코골이. 

가족, 친구, 연인 등의 코골이로 고통받아본 적 있나요? 혹은 나의 코골이로 누군가가 깊은 잠을 포기하고 살아가진 않나요? 골칫거리인 코골이,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코골이는 코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자면서 숨을 쉴 때 목구멍을 통해 공기가 지나가는데, 이때 좁아진 기도를 통해 공기가 지나가면서 목구멍 연조직이 진동해 코골이를 하게 됩니다. 흔히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부분으로 입천장과 혀뿌리를 꼽죠.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골이는 사실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주로 살이 찌면서 기도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얼굴뼈 구조상 기도 부분이 좁거나, 기도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누웠을 때 밑으로 처지는 경우 등이죠.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되면 호르몬이 감소해 근육 긴장이 느슨해지면서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골이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체중입니다. 체중이 늘면 목 부위에 지방이 쌓여 기도를 압박하면서 코를 더 크게 골게 되는데요. 체중을 줄이면 기도 공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코골이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자는 자세도 코골이에 영향을 끼칩니다. 똑바로 누워 잘 때 코골이가 심해진다면, 목에 압박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인데요. 옆으로 누우면 코골이 증상이 완화됩니다. 

건조한 가을, 겨울에 코골이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면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코골이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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