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의 목소리로 느끼는 한국 근대미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미술을 사랑하기로 유명합니다. 쉴 때면 어김없이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방문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애정도 깊어 직접 작품을 구입하기도 하죠.
훗날 미술관을 짓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낼 정도로 미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그런 그가 외국인이 한국 미술을 더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 근대>전을 오는 11일부터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최합니다. 고종 어진, 나혜석·이쾌대 자화상 등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명작 130여 점을 미국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LA카운티뮤지엄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1897~1965년 한국 근대를 주제로 서구권 국가에서 전시하는 최초의 기획전입니다. 서양의 새로운 문물과 사상이 밀려 들어온 격동의 시대 근대를 살았던 화가, 조각가, 사진가 88명의 작품 130점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와 양식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소개한 박수근 ‘유동’, 이중섭 ‘흰 소’ 등을 포함해 총 62점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고희동 ‘자화상’, 김환기 ‘론도’, 오지호 ‘남향집’과 배운성 ‘가족도’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방문하는 이들은 RM의 목소리로 전시를 더 밀도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를 위해 RM은 오디오 가이드의 음성 녹음 재능 기부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직접 작품 선정에 참여해 총 10점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녹음했습니다.
한국 미술 감상을 도울 RM의 목소리는 전시장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격렬했던 한국 근대를 고스란히 담은 당시 미술 작품을 서구권에서 선보이는 첫 신호탄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여러 협력으로 한국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고 많은 교류를 통해 이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시는 이달 1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LA카운티뮤지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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