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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 금지된 할리우드 스타들

2022.11.04

러시아 여행 금지된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벤 스틸러가 러시아로부터 거부 아닌 거부를 당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인 25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 명단에 숀 펜과 벤 스틸러가 포함됐는데요. 제재 대상이 되면, 러시아 내 자산이 동결되고 러시아인과 사업을 할 수 없으며, 러시아로 여행을 떠날 수도 없습니다. 

<아이 엠 샘>, <대통령을 죽여라>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배우 숀 펜. Getty Images

숀 펜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었습니다. 숀 펜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방문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그에게 감사를 표했죠. 

유엔난민기구 명예대사인 벤 스틸러 역시 우크라이나와 세계 난민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 6월 벤 스틸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당신은 나의 히어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겸 감독 벤 스틸러. Getty Images

이들 외에도 배우 모건 프리먼, 영화감독 로브 라이너 등 할리우드 인사들이 러시아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죠. 

러시아의 침공으로 비롯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은 범죄자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많은 국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기나긴 전쟁을 언제쯤 끝낼 계획일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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