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떠오르는 그때 그 시절 언니, 멕 라이언 영화 4
1980~1990년대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눈여겨볼 점이 많습니다. 영화에 나온 인테리어와 등장인물의 라이프스타일, 특히 그들의 패션은 지금도 따라 하고 싶을 만큼 멋지죠. 멕 라이언은 이 시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습니다. 유독 가을이면 떠오르는 영화에 많이 출연했는데요. 가을에 어떻게 입을지 고민스럽다면 영화 속 멕 라이언의 스타일을 참고해봅시다. 언제, 어디서 입어도 우아한 옷차림입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밤샘 토론이 가능한 주제죠.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우연인 듯 아닌 듯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전개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80년대에 제작된 영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로맨틱과 코미디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입니다. 멕 라이언의 스타일링은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는데요. 헝클어진 헤어, 뾰로통한 표정, 청키한 스웨터. 영화에 등장하는 멕 라이언의 룩은 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죠. 올 가을 겨울, 사랑스러움을 더한 클래식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오늘 밤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크리스마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오겠죠?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시즌의 로맨틱 무드를 준비할 수 있는 불멸의 클래식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라디오 사연으로 연결된 ‘샘’과 ‘애니’의 러브 스토리는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멕 라이언의 룩은 ‘애니’의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이번 시즌 그때 그 시절의 룩을 재현하고 싶다면 시스루 뱅에 느슨하게 묶은 헤어, 톤 다운된 컬러의 아우터, 패턴이 있는 목도리 등 지금 입어도 이질감 없는 애니의 룩을 참고하세요!
<유브 갓 메일>
딱히 접점이 없음에도 서로에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우리가 DM을 활용하고 있다면, 1990년대에는 메일이 있었죠. ‘NY152’와 ‘Shop-girl’이라는 ID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해진 남녀. 정체를 모르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발견하고 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로맨틱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아동 서적 전문 서점의 주인인 캐슬린 역 멕 라이언은 주로 카디건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블랙, 그레이 계열의 톤온톤 아이템으로 매치한 룩은 세련된 무드를 연출해 역할을 더 빛내줍니다. 우연이든 인연이든! 환상 속 그대를 만나 한마디 건네볼 수 있는 가을밤을 꿈꿔봅니다. “I’ve got a DM!”
<프렌치 키스>
아는 사람만 아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죠. <프렌치 키스>는 남녀가 만나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고 고백하게 되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비행기, 기차 그리고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장면에서 멕 라이언을 대표하는 건 다름 아닌 쇼트커트 헤어. 멕 라이언의 블론드 레이어드 헤어는 발랄하면서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하죠. 영화에서 그녀는 베이식한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자주 보여주는데요.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함께 올해 다시 돌아온 아이템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까지! 기본 아이템으로 장착한 멕 라이언의 룩은 언제나 참고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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