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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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이 전시

2022-09-20T18:26:33+00:00 2022.09.20|

라이카 카메라 주최로 부산에서 정정호의 사진전이 열린다.

정정호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다 ‘아, 이 작품을 찍은 작가구나’ 반가웠다. 그는 2016년 8월 낙원상가 상인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손동작을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박영근, 이원호 작가도 함께했다. 당시 소외된 낙원상가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 역사를 장인들의 손으로 기록한다는 컨셉이 인상적이었다. 흑백의 농도에 따라 주름의 깊이를 보여준 이미지 또한 아름답다. 이를 사진집 <고수의 도구>에 담았고, 2022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위에 선정됐다.

Magnolia Liliflora_Burning #6, 133×200cm, 2022

라이카 카메라가 부산의 BMW 포토 스페이스에서 정정호 작가의 사진전을 선보인다. ‘Magnolia(매그놀리아)’란 제목으로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열린다. 찬란하게 피었다가 탁해지고 쪼그라들며 죽음으로 가는, 그러다 다시 새 생명을 피우는 식물의 모습이다.

Magnolia Liliflora_Stamen_Carpel #2, 150×100cm, 2022

작가는 “한 사람의 죽음을 목도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숙연해졌다. 몇 개월이 지난 뒤 그 나무에는 귀여운 열매가 다시 생명을 품고 맺혀 있었다”며, “목련의 탄생과 죽음을 인간의 생사에 투영해 존재의 숙명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Magnolia Kobus #1, 150×100cm, 2022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라이카 스토어 해운대가 함께한 <매그놀리아>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카 카메라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