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파리 에디션’ 공개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해외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폴 고갱,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호안 미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미술계 거장 8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에서 9월 21일부터 열립니다.
지난해 4월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의 작품 가운데 고갱·달리·르누아르·모네·미로·샤갈·피사로의 회화 7점, 피카소의 도자 90점 등 서양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 8인의 미술 작품 97점을 선보입니다.
지난 4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은 먼저 공개된 바 있는데요.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이 첫 공개입니다. 특히 피카소의 작품은 1948~1971년 피카소 도자 에디션의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
전시 관람을 위한 팁이 있는데요, 바로 작가들의 관계성과 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작가들이 대부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이른바 ‘벨 에포크’ 시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다는 점에 착안해 전시를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파리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이는 곳으로, 미술계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많은 화가들이 스승과 제자, 동료로 함께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죠.
먼저 사제 관계였던 인상주의 풍경화의 거장 피사로와 고갱의 작품을 함께 공개하며, 인상주의 작가 그룹에서 친분이 두터웠던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르누아르를 존경한 피카소의 도자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파리에서 처음 만난 달리, 미로와 피카소, 1940년대 말 남프랑스에서 조우한 피카소와 샤갈의 작품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특히 거장들이 함께 활동하던 당시 파리의 분위기를 작품과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해 특별한 느낌을 더합니다. 가로등이 켜진 파리의 노천카페에 앉아 카페 안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자아내도록 전시 공간을 꾸렸습니다.
전시는 9월 21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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