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
배우 정우성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옵니다.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특별 출연을 제외하고는 2012년 종영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정우성은 물의를 일으킨 소속사 배우 배성우를 대신해 SBS <날아라 개천용>에 긴급 투입돼 출연한 바 있지만, 정식으로 드라마로 복귀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그동안 영화 <신의 한 수>, <마담 뺑덕>, <더 킹>, <강철비>, <증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헌트> 등으로 바쁘게 달려온 그가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면서 팬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습니다.
정우성이 선택한 작품은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입니다. 이 작품은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합니다.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죠.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익숙한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 역을 맡았습니다. 상대역 정모은 역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너를 닮은 사람> 등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신현빈이 맡아 호흡을 맞춥니다. 정모은은 편견에서 벗어나 차진우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될 인물입니다.
정우성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제작진도 탄탄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안나라수마나라> 등을 집필한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맡고, 연출은 <그 해 우리는>으로 호평을 받은 김윤진 PD가 합류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올 연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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