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감자칩 봉투?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백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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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감자칩 봉투?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백의 정체는?

2022-11-04T18:17:02+00:00 2022.10.04|

컬렉션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발렌시아가 2023 S/S 시즌 컬렉션이 지난 2일에 공개됐습니다. ‘더 머드 쇼(The Mud Show)’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컬렉션은 진흙으로 뒤덮인 무대, 쇼의 첫 번째 모델로 등장한 카니예 웨스트 등 주목할 만한 지점이 여럿 있었는데요. 그중 유독 한 아이템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레이즈(Lay’s)의 ‘감자칩 봉투’ 클러치 백이죠.

발렌시아가의 이번 쇼에선 ‘레이즈의 라임 맛 감자칩’ 봉투 형태로 만든 클러치 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투 윗부분을 지퍼 형태로 만든 가방으로 로고의 모양과 폰트까지 그대로 인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독특한 가방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뎀나는 이전부터 감자칩 봉투 클러치 백에 대한 힌트를 내비친 바 있죠.

뎀나는 지난 6월 5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위치한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패션쇼에 참여했는데요. 이때 레이즈 봉투를 옆구리에 낀 채 쇼장 맨 앞줄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이미 감자칩 봉투를 액세서리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죠. 뎀나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독특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케아의 쇼핑백을 똑 닮은 가방, 쓰레기봉투처럼 보이는 가죽 가방 등 말이죠. 어디 가방뿐인가요? 완전히 망가진 운동화를 만들기도 하고, 크록스를 명품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키기도 했죠.

이런 방식들은 현재 발렌시아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패션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다루는 일. 즉 패션 영역을 한층 더 넓히는 일 말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런 형태의 아이템을 출시하는 건 언제나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뎀나가 이전에 했던 말을 떠올려봅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쓰레기봉투를 디자인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패션 스캔들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