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가볼 만한 맛집을 모았습니다.

안암

@anam_inan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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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과 북촌, 그리고 정독도서관 사이에 자리 잡은 ‘안암’. 이곳에서는 가장 익숙한 음식인 국밥을 단일 메뉴로 선보이는데, 크기에 따라 보통과 고기 많이, 두 종류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밥에는 청양고추와 비름나물로 만든 녹색 기름이 올라가는데요. 깔끔한 육수와 비름나물의 향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조금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국밥 위에 얹은 고기는 스페인의 돼지고기 중 인지도가 높은 품종인 ‘듀록’을 사용합니다. 지방의 배치와 육향이 뛰어나 품질 좋은 식재료인데요. 고기의 육향과 탄수화물의 단맛, 그리고 후추의 향이 진하게 느껴져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anam_inan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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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세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고수를 추가해보세요.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하니 주문할 때 요청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한잔 즐길 수 있도록 주류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산 소곡주’는 잔으로, ‘가와지 탁주’와 ‘주교주’는 병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교주’는 배다리도가에서 만든 술로 월계수 잎과 얼음을 함께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10 인스타그램 @anam_inanguk

제분소

@jebu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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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식재료를 제분해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음식으로 내주는 ‘제분소’는 아늑한 공간의 한옥 와인 바입니다. 이곳에서는 양식으로 풀어낸 ‘베이징덕’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요리와 함께 스팀 번, 가늘게 썬 대파, 오이, 그리고 매콤한 맛의 비법 소스와 오리 기름에 허브를 넣은 소스를 제공합니다. 40시간 동안 저온에서 조리한 핑거 푸드 ‘제주 포크벨리 스팀 번’은 두툼한 제주 오겹살과 신선한 채소, 그리고 중독성 있는 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맛에 인기가 높습니다. 조금 특별하게 맛보고 싶다면, 고수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오리 스테이크’도 추천해요.

@jebu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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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복숭아 처트니’와 ‘프레골라’는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인데요. 과일에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 소스 ‘처트니’와 부라타 치즈, 토마토, 루콜라를 함께 나오는 호밀빵에 올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쿠스쿠스와 비슷한 식감의 ‘프레골라’는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특산 파스타로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4-1 인스타그램 @jebunso

양탄집

@yangtan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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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양탄집’은 숙성 꽃 삼겹살 전문점입니다. 한국스러운 소품과 자개 인테리어가 더해져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인데요.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숙성 꽃 삼겹살’과 달달하게 양념한 ‘숙성 양념 꽃 삼겹살’이 메인 메뉴입니다. 꽃 삼겹살에는 칼집이 나 있어 빠르게 익기에, 육즙이 빠지지 않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죠.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 고기 본연의 맛을 맛보고 그 뒤에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 무, 고추 장아찌와 곁들여 먹으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성 양념 꽃 삼겹살’은 초벌되어 나오는데요. 함께 나온 간장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어요.

@yangtan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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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주문하면 한우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푸짐하게 넣은 두부와 채소의 감칠맛과 진하게 푼 된장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꽃 삼겹살 외에 저온으로 숙성한 ‘숙성 목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가길 5 인스타그램 @yangtanhouse

공기식당

@lonely_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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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메뉴가 조금씩 변경되는 ‘공기식당’은 아담한 카레 전문점입니다. 다양한 향신료와 요구르트에 재운 닭고기, 토마토, 캐슈너트 크림, 생크림, 꿀을 넣어 조리한 북인도식 요리 ‘버터 치킨 카레’가 메인 메뉴인데요. 주문 시 제공하는 밥에 살짝 녹은 치즈를 얹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밥 옆에는 양배추 절임을 반찬으로 곁들여요. 카레는 한 번에 부어 비벼 먹지 말고, 밥 위에 소스를 조금씩 올려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달달한 맛과 함께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어요. 인도식 전병인 ‘파라타’를 추가해 ‘버터 치킨 카레’에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난보다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lonely_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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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는 ‘반숙 달걀 프라이’를 추가해 먹어도 좋습니다. 빵가루를 입혀 튀긴 닭 가슴살에 새콤달콤한 난반즈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올린 치킨 요리 ‘치킨 난반’이 사이드 메뉴로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6길 20-1 인스타그램 @lonely_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