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왜 점프수트를 사랑할까?
‘가장 옷 잘 입는 스타’ 리스트에 절대 빠지지 않는 지지 하디드. 그런 지지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포근하고 편안한 점프수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본인의 브랜드 게스트 인 레지던스(Guest in Residence) 첫 컬렉션의 메인 피스 역시 점프수트였습니다. 100% 캐시미어로 만든 커버올 점프수트는 워크 웨어를 표방하는 그녀의 브랜드답게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을 주는데요. 캐주얼한 부츠와 두꺼운 양말을 매치해 워크 웨어 룩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거나 미드리프를 살짝 드러내는 짧은 탱크 톱과 흰색 컨버스를 매치해 힙한 느낌을 연출하는 등 지지만의 센스가 돋보이죠.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도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점프수트를 입은 지지는 플로럴 프린트 숄더백과 레오퍼드 프린트 로퍼를 매치했는데요. 심플한 점프수트 덕분에 화려한 프린트의 액세서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애’ 액세서리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점프수트의 장점 중 하나죠.
그렇다고 점프수트가 마냥 편안하고 심플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간을 조금 되돌려 2019년으로 가볼까요? LVMH 행사에 참석한 지지의 선택은 오프화이트의 레더 점프수트였습니다. 뒤로 꽉 묶은 머리와 강렬한 립, 가죽 장갑을 활용해 파티에 오롯이 어울리는 룩을 만들어냈죠.
젠더 플루이드 패션의 대표 주자 격인 해리 스타일스 역시 점프수트를 사랑하는 스타 중 한 명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러브 온 투어’는 물론 코첼라 같은 큰 공연이 있을 때마다 해리는 화려한 점프수트를 입었습니다. 특히 올해 코첼라 무대에서 착용한 레인보우 패턴의 시퀸 점프수트는 세계적으로 화제였죠. 지난 4월 공개한 본인의 ‘As It Was’ 뮤직비디오에서도 레드 컬러의 시퀸 점프수트를 선보였고요. 시퀸 점프수트를 출근길에 입기는 어렵겠지만, 해리처럼 주말 페스티벌에서 밝은 계열의 점프수트로 시선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은 해리 스타일스와 정반대로 스포티하게 점프수트를 소화했습니다. 지난 3월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그는 보테가 베네타의 벨티드 점프수트와 첼시 부츠를 활용해 스포티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룩을 연출했죠. 올가을에는 본인만의 취향과 스타일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점프수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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