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가 보여도 괜찮아요
브라 톱이 비치는 ‘시스루 룩’에 도전해본 사람이라면 속옷 역시 스타일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겠죠? 하지만 다가오는 봄여름에는 스타일리시한 브라 톱뿐 아니라, 언더웨어 역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미우미우와 보테가 베네타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에서 언더웨어가 드러나는 룩을 계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Courtesy of Miu Miu

Courtesy of Miu Miu

Courtesy of Miu Miu

Courtesy of Miu Miu
‘언더웨어 룩’의 선두 주자와도 같은 미우미우부터 볼까요? 미우미우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로우 라이즈 팬츠와 스커트를 활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언더웨어를 노출했습니다. 언더웨어가 살짝만 보이도록 연출한 점, 미우미우 로고가 드러나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미우미우식 언더웨어 룩의 포인트입니다. 내년 봄에는 바지를 살짝만 내려 입어 ‘최악의 남자 패션’ 리스트에 빠지지 않던 ‘새깅’을 조심스레 시도해봐도 좋겠습니다.

Courtesy of Bottega Veneta

Courtesy of Bottega Veneta
보테가 베네타의 언더웨어 룩은 미우미우와 정반대입니다. 란제리를 부각시키는 시스루 시퀸 드레스를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 룩의 키는 컬러입니다. 드레스, 브라 톱과 언더웨어의 컬러를 매치해 이브닝 웨어에 더없이 어울리는 룩을 만들어냈죠. 연말 파티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시스루 드레스에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Courtesy of Prada

Courtesy of Prada

Courtesy of Prada
프라다가 제안하는 언더웨어 룩은 미우미우와 보테가 베네타의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선 두 번의 컬렉션에서 프라다는 편안한 느낌의 검정 브리프를 시스루 드레스와 함께 선보였는데요. 2022 F/W 컬렉션에서는 이너로 화이트 로고 탱크 톱을 착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2023 S/S 컬렉션에서는 실키한 슬립 밑에 커다란 브리프만 착용해 노출이 과하지 않도록 스타일링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Courtesy of Ester Manas

Courtesy of Ester Manas

Courtesy of Ester Manas
여기까지만 보면, 언더웨어가 드러나는 스타일링은 마른 여성만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런웨이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가장 빈번히 등장시키는 브랜드 에스터 마나스(Ester Manas)의 생각은 다릅니다. ‘모든 체형의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표방하는 에스터 마나스는 컬렉션을 통해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언더웨어 룩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몸(그리고 언더웨어)을 감추기보다 드러냄으로써 본인과 본인의 체형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만족입니다. 내가 만족한다면, 언더웨어를 마음껏 드러내고 거리로 나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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