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과 출판사가 만나면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며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온라인 편집숍 EQL 스튜디오(EQL STUDIO)와 깊이 있는 도서로 대표되는 출판사 민음사가 만났다. 이 협업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성사된 것으로 ‘PICKY READING CLUB’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류를 비롯해 감도 높은 굿즈 컬렉션을 소개한다.
동시대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이는 EQL 스튜디오와 민음사가 제안하는 컨셉은 독서할 때 인센스를 켜거나, 와인 한 잔을 곁들이기도 하는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독서 모임’이다. 이는 민음사의 대표 서적,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마들렌과 홍차에서 출발한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홍차에 마들렌을 적셔 한 입 먹었을 때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유년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협업 컬렉션이 특히 의미 있는 이유로는 프루스트 사후 100주년과 맞물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리즈가 10년에 걸쳐 완간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EQL 스튜디오의 민음사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아이템에는 각각 멜란지와 네이비 컬러의 하프 집업과 스웨트셔츠를 비롯해 두 가지 컬러의 그립톡, 레터링이 들어간 고블렛 등 다양한 굿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의류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스페셜 태그는 책갈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별하다. 그뿐 아니라 EQL 스토어에 이벤트 기간 동안 자신만의 특별한 독서 습관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문진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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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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