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패션 플랫폼과 출판사가 만나면 

2022.10.12

by 주현욱

    패션 플랫폼과 출판사가 만나면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며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온라인 편집숍 EQL 스튜디오(EQL STUDIO)와 깊이 있는 도서로 대표되는 출판사 민음사가 만났다. 이 협업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성사된 것으로 ‘PICKY READING CLUB’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류를 비롯해 감도 높은 굿즈 컬렉션을 소개한다. 

    동시대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이는 EQL 스튜디오와 민음사가 제안하는 컨셉은 독서할 때 인센스를 켜거나, 와인 한 잔을 곁들이기도 하는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독서 모임이다. 이는 민음사의 대표 서적,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마들렌과 홍차에서 출발한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홍차에 마들렌을 적셔 한 입 먹었을 때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유년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협업 컬렉션이 특히 의미 있는 이유로는 프루스트 사후 100주년과 맞물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리즈가 10년에 걸쳐 완간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EQL 스튜디오의 민음사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아이템에는 각각 멜란지와 네이비 컬러의 하프 집업과 스웨트셔츠를 비롯해 두 가지 컬러의 그립톡, 레터링이 들어간 고블렛 등 다양한 굿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의류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스페셜 태그는 책갈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별하다. 그뿐 아니라 EQL 스토어에 이벤트 기간 동안 자신만의 특별한 독서 습관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문진도 받을 수 있다.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포토
      EQ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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