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넷플릭스 요금이 부담이었던 이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앞으로는 광고를 보고 콘텐츠를 보느냐,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느냐에 따라 요금제가 달라집니다. 

넷플릭스가 오는 11월 광고 지원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월 5,500원(미국은 6.99달러)의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입니다.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보다 월 정액 요금을 낮춘 것이 특징이죠.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면, 콘텐츠 시작 전이나 재생 도중 약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재생됩니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등 12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베이식 9,500원, 스탠더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죠.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가 추가돼도 기존 요금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가 추가되면서 기존 베이식 요금제에도 살짝 변화가 생깁니다. 기존 베이식 요금제에는 영상 최고 해상도 480p가 적용되었지만, 새 요금제 도입과 함께 영상 최고 해상도가 720p로 상향됩니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는 가격이 낮은 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시청할 수 없으며, 콘텐츠 저장도 불가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저렴한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해당 요금제 도입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식 요금 월 6.99달러는 미국 디즈니 플러스(월 7.99달러), HBO 맥스(월 9.99달러), 훌루(월 7.99달러)의 광고 요금제보다 저렴한 금액입니다. 

콘텐츠를 보는 중간에 광고를 봐도 괜찮다면, 새로운 요금제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