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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K-팝 상’ 신설

2022.10.14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K-팝 상’ 신설

이제 K-팝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손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도 K-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MA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2022 AMA 시상식 37개 부문 후보를 공개하면서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팝 시상식에서 K-팝 관련 상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빌보드>는 이를 두고 “K-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5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AMA 최고상이라 볼 수 있는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올해 AMA에서는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와 함께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Group)’ 후보에도 올라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 등과 경쟁합니다. 

이번 AMA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드레이크,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올해 AMA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며, ABC가 생중계합니다. K-팝 아티스트 중 누가 수상의 기쁨을 누릴지 기대해주세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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