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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홀릭에게 권하는 ‘크래커 테스트’

2022.11.03

탄수화물 홀릭에게 권하는 ‘크래커 테스트’

과자, , 떡볶이, 국수.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많고, 그런 음식의 일부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탄수화물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죠. 

하지만 입에 즐거움을 안겨주는 탄수화물은 두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남은 탄수화물은 대부분 체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게 만듭니다.

사람마다 탄수화물을 얼마나 잘 소화시키고 에너지원으로 쓰는지 여부가 다른데요, 이를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탄수화물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크래커 테스트’입니다. 미국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 박사가 고안해낸 방법으로, 탄수화물에 잘 맞는 체질인지 테스트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입을 물로 헹군 후 입에 침을 가득 모아야 합니다. 이후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 크래커를 입에 물고 씹으면 됩니다. 이때 단맛이 느껴지면 시간을 기록해두세요.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30초가 지난 후 테스트를 멈춥니다. 이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한 후 단맛을 느끼기까지 평균 시간을 계산합니다. 

0~14초라면 ‘완전한 탄수화물 타입’입니다. 몸에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편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데 타고난 체질이죠.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살이 덜 찌는 타입입니다. 

만약 15~25초가 걸렸다면 평균 체질인 ‘중간 탄수화물 타입’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에서 고루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탄수화물로 이뤄진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단맛을 느끼기까지 30초 이상이 걸린다면 탄수화물이 잘 맞지 않는 ‘제한된 탄수화물 타입’입니다. 시간이 적게 걸린 사람들에 비하면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비중이 낮고, 오히려 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살이 많이 찌겠죠. 이 경우에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25%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모알렘 박사는 조언했습니다. 

크래커 테스트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침 속 아밀라아제 효소를 조절하는 AMY1이라는 유전자 수에 따라 탄수화물 소화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테스트입니다. 이 테스트만으로 체질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탄수화물 소화 능력을 간단히 알아볼 수는 있으니 참고하세요.

먹지도, 피부에 양보하지도 마세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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