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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추천하는 재즈 음악 4

2022.10.17

가을날 추천하는 재즈 음악 4

드높은 하늘의 가을날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가을이 되니 자연스럽게 플레이리스트의 구성에도 변화를 주게 됩니다. 여러 음악 장르 중에서도 재즈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다양한 리듬과 사운드 구성의 재즈를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1 Bill Evans – Gary’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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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에 발매된 빌 에반스(Bill Evans)의 앨범 <You Must Believe in Spring>이 올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빌 에반스가 유독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해에 녹음해, 특히 스산한 감정이 많이 느껴지죠. 수록곡 가운데 ‘Gary’s Theme’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전개되는 음악에서 느껴지는 메시지의 운율이 4분이 지나도록 계속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IM3PfiRSins

2 Robert Glasper – Why We Speak(Feat. Q-Tip & Esperanza Spa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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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는 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모던한 재즈 음악을 들려주곤 하죠. 올해 발매한 그의 앨범 <Black Radio III>에서는 그가 늘 해온 것처럼 재즈,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했습니다. 이 곡은 힙합 원로 ‘큐팁(Q-Tip)’과 재즈 베이스 아티스트 ‘에스페란자 스팔딩(Esperanza Spalding)’이 참여했습니다. 여타 재즈 힙합보다 재즈의 비중이 훨씬 더 진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Z_VI2QflNSM

3 Till Brönner & Bob James – Save Your Love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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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재즈 피아니스트로 정평이 난 밥 제임스(Bob James)와 독일 재즈 트럼페터 틸 브뢰너(Till Brönner)가 함께 만든 앨범 <On Vacation>의 수록곡입니다. 2020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14곡 모두 버릴 곡이 없죠! ‘Save Your Love for Me’는 서정적인 베이스로 시작해, 피아노와 트럼펫이 아찔하게 주고받는 호흡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p4vPXGOLyDI

4 DOMi & JD BECK, Thundercat – NOT T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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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디스트와 드러머로 이뤄진 재즈 듀오, ‘도미 & JD 벡(DOMi & JD BECK)’의 앨범 <NOT TiGHT>의 수록곡입니다. <NOT TiGHT>는 이들이 앤더슨 팩의 레이블로 유명한 에이프싯(APESHIT), 블루 노트 레코즈(Blue Note Records)와 계약한 후 처음 발매한 앨범이기도 한데요. 앨범명과 같은 이름의 싱글로, 현존하는 베이시스트 중 캐릭터가 가장 독특한 썬더캣과 현란한 재즈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IBAJCUcxQlE

프리랜스 에디터
이사라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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