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곳
모이나(Moynat)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가방 ‘색 말(Sac Malle)’이 탄생했다. 모이나의 유산을 정통 기술과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나이틀리(Nicholas Knightly)와의 대화.
‘색 말’을 완성했다.
모이나 트렁크의 가죽 핸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죽 핸들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가방 형태를 설계했다. 그 후 모이나를 지탱하는 장인 정신과 노하우를 세련되게 연출할 방법을 고민했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가뿐하게 들 수 있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금속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방을 만들고 싶었다.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가방은 실용적이어야 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게 우선이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그다음이다. ‘색 말’을 만들 땐 시대를 초월하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했다.
모이나 DNA가 궁금하다.
모이나의 유산이 곧 모이나를 상징한다. 가방 하나를 만드는 데 쓰이는 모이나만의 기술력과 독보적 심미안으로 찾아낸 최고의 가죽으로 모이나를 정의할 수 있다. 소재와 세부, 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이 모이나 DNA다. 그리고 이런 태도에서 모이나와 다른 브랜드의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모이나는 달라지고 있나?
모이나는 변화하는 현실에 발맞춰왔다. 자동차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 자동차 여행객을 위한 스페어타이어 케이스를 처음 만든 것도 모이나였다.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와 협력해 새로운 로고를 만들기도 하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모노그램 캔버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하우스의 유산을 토대로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지금의 모이나를 완성했고, 앞으로도 늘 변화를 꾀할 것이다.
당신은 루이 비통과 멀버리를 거쳐 모이나에 터를 잡았다. 오래 일을 지속하는 동력은 무엇인가.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 특히 창의력과 실용성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 팀원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오래 일하지 못했을 거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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