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에게 급발진한 카디 비
오랫동안 활동해온 팝 가수 마돈나가 최근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까마득한 후배이자 래퍼인 카디 비가 발끈하면서 마돈나를 저격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돈나는 최근 자신의 누드 포토 북 발간 30주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에 대해 논하며 후배들을 언급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는 자신이 섹슈얼리티를 표현해온 행위가 다른 여성 아티스트의 길을 닦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죠.
“30년 전의 나는 나체의 내 모습과 남자가 남자와 키스하고 여자가 여자와 키스하고 내가 모두와 키스하는 모습을 실은 책을 출간했다. 그 책에는 성적 판타지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나의 관점이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반영되었다. 책 발간 후 몇 년 동안 속 좁은 사람들이 여성으로서의 자율권을 얻으려 했다는 이유로 나에게 수치심을 주려고 했다. 나는 창녀라 불렸고, 마녀, 이단자, 악마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카디 비가 그녀의 성기에 대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킴 카다시안이 엉덩이를 드러내고 잡지 커버를 장식할 수도 있으며, 마일리가 ‘레킹볼’을 부를 수도 있다. ‘천만에요’다, 이것들아!”
마돈나는 30년 전에 비해 현재는 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이야기한 건데요. 이 글을 접한 카디 비가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카디 비의 급발진 버튼을 누른 건 마돈나가 글 마지막에 붙인 광대 이모티콘입니다.
카디 비는 평소 자신이 마돈나를 우상으로 여겼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나는 마돈나의 노래와 말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여러 번 경의를 표했다. 그녀는 광대 이모티콘을 쓰지 않아도 자신의 주장을 밝힐 수 있다. 업계에서 성공하면 ‘아이콘’들은 모두 실망을 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카디 비는 마돈나가 쓴 광대 이모티콘에 대해 꼬집으면서 “마돈나가 한 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이해한다. 나를 ‘bitches’라 부르고 광대 이모티콘을 넣은 게 화가 난다. 정확히 말하지만 나를 모욕하지 마라. 특히 백인 여성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자신의 말에 반박하는 네티즌과는 언쟁을 벌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마돈나는 카디 비에게 연락을 취해 오랜 시간 통화했습니다. 이후 카디 비는 분노에 차서 올렸던 트윗을 지웠고, 오해를 풀고 나서야 해프닝은 일단락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 카디 비를 향한 ‘맥락맹’이라는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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