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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을 달리한 힙합 아티스트의 음악 4

2022.11.14

by 이사라

    유명을 달리한 힙합 아티스트의 음악 4

    최근 힙합 장르에 안타까운 소식이 적지 않습니다. 유망한 아티스트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많은데요, 뮤지션이 남긴 음악을 들으며 그들이 떠난 빈자리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1 Quavo & Takeoff – Hotel Lobby

     

    혈연 관계인 그룹 미고스(Migos)는 현재 힙합 사운드에 큰 지분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힙합 역사의 큰 변곡점 중 하나로 꼽힐 것이 분명하죠. 지금 힙합 장르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트랩, 멈블랩은 미고스의 입을 거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니까요. 미고스의 세 멤버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테이크오프(Takeoff)가 지난 11월 1일 총격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죠. 테이크오프와 미고스의 다른 멤버 퀘이보(Quavo)가 함께 작업한 <Only Built For Infinity Links>가 마지막 앨범으로 남았습니다. 수록곡 중 하나인 ‘Hotel Lobby’를 소개합니다. 가족을 위해 랩 게임에 참여한다는 테이크오프의 가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Om0rYw6qzb8

    2 XXXTENTACION – SAD!

    이제 40년이 된 힙합이 세계를 정복하는 동안, 장르를 이끌고 확장시킨 수많은 천재가 있습니다. XXX텐타시온은 이렇게 장르의 사운드를 바꿀 만한 뮤지션으로 늘 꼽혔죠. 사생활에서는 항상 논란이 있었지만, 독특한 음악성만큼은 이견이 없었습니다. 힙합으로 장르를 가둘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을 했던 그는 음악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 같았죠. 아쉽게도 그는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제시한 미래 힙합 사운드의 청사진을 소개합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pgN-vvVVxMA

    3 Pop Smoke – Dior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 11>에서도 드러나듯 수많은 힙합 장르에서도 ‘드릴’이 강세죠. 팝 스모크(Pop Smoke)는 드릴 장르를 메인스트림으로 이끈 인물입니다. 안타까운 건 메인스트림의 주인공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죠. 2018년에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은 팝 스모크는 2020년 실수로 SNS에 집 주소를 공개했고, 이를 본 강도들의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그 후 공개된 그의 음악은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사후 가장 많은 곡을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올린 가수라는 안타까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그래도 그의 유산 덕분에 지금도 드릴 장르와 힙합에 새로운 아티스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goYgHnsQdtY

    4 Mac Miller – What’s the Use?

    힙합은 흑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이하게도 힙합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와 관계자 외에 팬들조차도 다른 인종의 뮤지션에게 배타적이죠. 맥 밀러가 나타나기 전 힙합 장르에서 성공을 거둔 백인은 비스티 보이즈와 에미넴 정도였죠. 그들조차도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거쳤지만, 맥 밀러는 달랐습니다. 데뷔 앨범 <Blue Slide Park>는 빌보드 200에서 바로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그 후 앨범과 싱글 대부분이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죠. 이는 맥 밀러가 가진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이 피부색과 상관없이 청자에게 똑같이 와닿았기 때문이겠죠. 마지막 앨범의 ‘What’s the Use?’를 소개합니다. 그를 보낸 슬픔과는 상반되게 썬더캣의 베이스 라인이 가슴을 신나게 두드리죠. 이제 더 이상 그는 세상에 없지만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한 음악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qI-t1I_ppL8

    프리랜스 에디터
    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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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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