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누구?

Living

최고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누구?

2022-11-24T16:09:13+00:00 2022.11.23|

변화무쌍한 할리우드에서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에는 늘 배우들이 줄을 선다는 사실일 거다. 당연하다. 아름다움과 매력을 갖춘 한 여인이 연민의 페이소스가 뒤섞인 왕족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란, 드라마화하기 딱 좋은 소재 아닌가. 정작 왕세자비 역을 완벽히 수행하는 배우가 드물다는 것만 빼면.

Getty Images

<더 크라운>에서 우리는 초창기 다이애나를 만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시즌 5를 통해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연기하는 다이애나를 고대하는 중이다. 새 시즌을 기다리는 동안 이전 다이애나들을 돌아봤다.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던 연기(미안하지만, 나오미 왓츠)부터 진정으로 영감을 주었던 배우들까지, 오름차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7위. <다이애나>의 나오미 왓츠

IMDb

자, 이 영화의 로튼 토마토 수치가 7%인 데엔 이유가 있다. 대본 잘못은 아니다. 한발 양보해 대본일 수도 있다고 치자. 왓츠는 최선을 다했다. 외형적 유사성도 괜찮았다. 하지만 인정하자. 모방할 수 없는 다이애나의 수줍음과 카리스마의 혼합은 전혀 없었다.

 

6위. <프린세스 인 러브>의 줄리 콕스

Getty Images

다이애나와 제임스 휴잇(James Hewitt) 소령의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는 끔찍할 정도로 싼 티가 나는 것도 모자라 다이애나의 시그니처인 짧은 금발 머리를 재현하려는 노력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꼭 맞는 가발을 만들기가 그리도 어려웠나? 그리고 미안하지만, 다이애나는 벙벙한 터틀넥이 아닌 스웨트셔츠와 카디건을 입었다!

 

5위. <다이애나비 그녀의 꿈과 진실>, 세레나 스콧 토머스

Getty Images

앤드루 모턴(Andrew Morton)이 쓴 동명의 책을 각색한 이 영화는 매우 중요한 한 가지에 실패했다. 다이애나 역을 맡은 세레나 스콧 토머스는 다이애나와 안 닮았다. 굳이 찾자면, 둘 다 금발이라는 것 정도?

 

 

4위. <다이애나: 더 뮤지컬>의 지나 드 발

IMDb

우선 다이애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스러웠다. 드 발에게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 공정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내가 뮤지컬로 만들어달라고 하진 않았으니! 군주제에 뮤지컬을 더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래도 노래하며 다이애나를 흉내 내는 드 발의 능력엔 감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위 <해리 & 메건: 어 로얄 로맨스>의 보니 소퍼

Courtesy of Lifetime

좋다, 이제 뭔가를 하는 느낌이다. 물론 영화에 관해서는 쓰고 싶은 내용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소퍼는 다이애나의 외모, 매너리즘을 드러내 이전보다 나은 다이애나를 그려냈다(어쨌든 라이프타임(Lifetime Movie)에서 만든 그저 그런 영화 속에서).

 

2위. <더 크라운>, 엠마 코린

Splash News

다이애나가 찰스 왕세자를 처음 만난 건 열 몇 살 때, 집에서였다. 실생활에서 왕자를 조우하는 기이한 상황을 10대 입장이 되어 연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엠마 코린은 이를 완벽하게 해냈다. 한 시즌 중 발레 연습복을 입은 장난기 넘치는 여학생에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아내로, 또 어머니,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왕세자비까지의 변화를 그려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가산점도 획득했고!

 

1위. <스펜서>, 크리스틴 스튜어트

Splash News

나는 <스펜서>의 광팬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에 논란의 여지가 다소 있다는 건 안다. 하지만 역할에 몰입해 다이애나의 생애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를 살아 움직이게 한 배우의 능력에 매료되었다. 두 사람이 닮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스튜어트가 속눈썹 사이로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순간, 그곳엔 다이애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