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교복, 검은색 패딩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는 법
블랙 패딩을 이렇게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수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블랙 패딩은 데일리로 가장 만만하게 꺼내 입는 겨울 아우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퀼팅 사이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빵빵한 보온재 때문인지,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엄두는 내지 못했는데요. 다행히 올겨울엔 이 블랙 패딩으로 따뜻함과 멋을 둘 다 챙길 수 있겠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아주 완벽한 모범 답안을 내놓았거든요.

Splash News
명실상부한 부츠 러버, 에밀리답게 그 묘책도 부츠에 있었습니다. 지난 22일 에밀리는 블랙 패딩 재킷을 걸친 채 뉴욕 거리를 누볐습니다. 여기에 진한 블루 컬러의 데님과 오버사이즈 블랙 선글라스를 매치했고요. 화룡점정은 바로 굽 높은 부츠였죠.

@timberland

@venedaac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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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롱부츠는 모델이자 스타일리스트 베네다 카터와 브랜드 팀버랜드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인데요. 이날 에밀리의 패션에서 Y2K스러운 분위기가 짙게 풍긴 것도 이 부츠 덕분이었습니다. 19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부츠거든요. 팀버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위트(Wheat) 컬러로 부츠 특유의 든든하고 투박한 무드도 품은 동시에 아찔한 스틸레토 힐로 섹시함도 자아냈죠. 뾰족한 앞코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패딩 패션을 한층 날렵하게 만들었고요.

@emrata
꼭 롱부츠일 필요는 없습니다. 몇 년 전에도 에밀리는 같은 조합을 선보인 적 있는데요. 다만 여기에 롱부츠가 아닌 앵클 부츠를 신어 평범한 패딩과 청바지 조합에 세련된 포인트를 가미했습니다. 컬러도 화이트라 더 산뜻해 보이는군요. 아우터가 워낙 무난한 컬러이기 때문에 부츠만큼은 에밀리처럼 환한 색으로 선택해도 좋습니다. 혹은 페이턴트 같은 독특한 텍스처의 소재를 선택하면, 오히려 더 센스 있어 보이죠.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나 부츠 신었다’를 외치듯 부츠 실루엣이 온전히 다 드러나게 스타일링하는 겁니다. 롱부츠 안에 팬츠 밑단을 집어넣든, 스키니 팬츠에 앵클 부츠를 신든 방법은 다양합니다. 블랙 패딩의 심심함을 부츠로 상쇄할 수만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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