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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의 상징!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스타일링

2022.12.05

by 안건호

    자기표현의 상징!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스타일링

    Splash News

    팬톤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팬톤의 설명처럼 마젠타가 ‘자기표현을 상징하는’ 컬러라는 것은, 지난 5월에 열린 멧 갈라에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 누구보다 강렬하고 상징적인 룩을 선보여야 하는 자리에서, 수많은 셀럽이 마젠타를 택했기 때문이죠. 지지 하디드는 이 컬러의 베르사체 점프수트와 코트를 착용하고 멧 갈라의 ‘베스트 드레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컬러를 활용해 누구보다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하는 방법, 함께 알아볼까요?

    @kate.my.princess

    @princeandprincessofwales

    가장 먼저 고려할 스타일링법은 오피스 웨어에 활용하는 겁니다. 마젠타 컬러의 이너보다 재킷, 혹은 팬츠를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케이트 미들턴처럼 마젠타 컬러의 수트 재킷과 팬츠로 차려입을 때는 밝은 핑크나 화이트 컬러의 이너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트의 컬러가 최대한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거죠! 마젠타 드레스를 착용했을 땐? 컬러 자체로 포인트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케이트 미들턴처럼 브로치나 이어링, 백 같은 심플하지만 기품 있는 액세서리를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Courtesy of Craig Green

    올 마젠타가 아닌, 군데군데 마젠타 컬러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피스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크레이그 그린의 2022 F/W 런웨이를 한번 볼까요? 마젠타를 활용해 피시넷 패턴을 그려 넣은 재킷과 팬츠는 물론, 칙칙한 느낌의 겨울 패딩에 포인트가 될 만한 헤드피스를 선보였습니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만큼, 조금만 보여도 강한 존재감을 내뿜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는 거죠.

    Courtesy of Gucci

    Courtesy of Gucci

    Courtesy of Etro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마젠타 컬러가 에스닉하고 오리엔탈한 패턴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복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의 많은 전통 의상이 예전부터 이 컬러를 자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그리 이상하지 않죠. 오리엔탈리즘에서 영감받아 디자인을 완성하곤 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마젠타 컬러의 스커트를, 보헤미안 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에트로는 조금 더 딥한 컬러의 로브 카디건을 선보였습니다. 평소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드레싱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젠타는 훌륭한 선택지죠.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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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추천할 스타일링법은 마젠타 컬러 액세서리 활용하기! ‘쌍둥이 룩’을 선보인 자레드 레토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수트를 완성한 건 앙증맞은 느낌의 마젠타 보타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깔끔한 수트에 마젠타 넥타이만 착용해도 ‘느낌 있는’ 수트 룩을 완성할 수 있죠. 거대한 헤드피스로 화제를 불러온 사라 제시카 파커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포인트 역시 마젠타 컬러의 꽃 장식이었습니다. 마젠타 컬러 액세서리를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상의와 하의에 다른 컬러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점! 3명의 스타가 모두 그랬듯, 깔끔한 블랙 & 화이트 룩에 마젠타를 포인트로 살짝 얹어주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에디터
    안건호
    사진
    Splash New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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