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입을수록 외로운 옷 #그 옷과 헤어질 결심

“XX 고독하구먼.” 2년 전 겨울, 재택근무를 하며 (속으로) 읊조렸던 말이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재택근무는 모든 것이 달랐다. 그냥 오늘 출근 못한다고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비척비척 샤워하러 가는 것까지야 일반적인 출퇴근과 다를 바 없지만 그 후의 과정은 조금 다르다. 옷장 앞에 서서 뭘 입어야 하나 고민하는 대신 새 속옷과 새 긴팔 티셔츠를 서랍에서 꺼내 입은 뒤 … 오래 입을수록 외로운 옷 #그 옷과 헤어질 결심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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