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OSSED METAL 길게 연장한 손톱과 튀어나올 듯 입체적인 3D 네일 트렌드는 새해에도 지속된다. 광택이 반짝이는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뒤, 그 위에 빳빳한 제형의 네일 전용 젤을 그물처럼 자유롭게 그려준다. 다양한 색상의 메탈 파우더를 도톰한 부위에 톡톡 얹어 고정하면 끝.

SPRING OMBRE 크롬 디자인이 무조건 세게 보인다는 것은 편견. 오렌지, 블루, 핑크 등 밝고 쨍한 컬러를 활용해 오묘해 보이도록 그러데이션을 연출한 뒤 은은한 크롬 파우더를 입혔다. 손톱 길이가 짧을수록 특유의 발랄한 매력이 살아나는 네일.

METAL SQUARE 메탈릭 텍스처와 스퀘어 모양의 조합이야말로 크롬 네일을 가장 깔끔하게 연출하는 방법. 블랙을 바른 뒤 실버와 그린, 두 가지 색의 크롬 파우더를 스펀지로 두드리며 올려준다. 경계선 없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연출할 수 있는 노하우는? 바로 손가락 끝 지문으로 톡톡 터치해주는 것.

STEER CLEAR 일명 ‘시럽 네일’이라 일컫는 반투명 재질의 매니큐어는 S/S 시즌에 유독 수요가 높다. 다만 맨 손톱이 아닌 투명한 네일 팁 위에 발라야만 특유의 맑은 컬러가 돋보인다. 다섯 손가락 가운데 검지 또는 약지에 실버 볼을 붙여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WELDING FRENCH 반짝이는 은빛 펄을 함유한 투명 매니큐어를 여러 번 손톱 위에 바르고, 손톱 가장자리를 쇠로 용접한 듯 메탈릭 젤로 테두리를 만들어 프렌치 네일을 독특하게 변형했다.

ROCK SOLID 암석 표면처럼 울퉁불퉁한 입체감이 포인트. 블랙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 위에 투명 젤을 도톰하게 올린 다음, 투명한 비닐 랩을 그 위에 살포시 덮고 얇은 막대 끝으로 자유자재로 꼬이는 모양을 만들어준다. 젤이 굳은 뒤 랩을 벗겨내면 불규칙한 매력의 아트워크가 완성된다.

OLIVE CHROME 무광으로 연출한 네일 위에 모호한 모양으로 자른 메탈 스티커를 바른 것. 열 손가락 모두 다른 모양과 크기로 붙이는 것이 포인트. 얇은 브러시를 활용해 블랙 매니큐어로 스티커 외곽선을 정돈해주면 훨씬 자연스럽다.

BUTTERFLY POINT 둥근 손톱 끝을 각지게 변형한 코핀 셰이프는 지금 가장 사랑받는 네일.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컬러의 그러데이션으로 심플하게 연출한 손톱 끝에 나비가 내려앉은 듯 액세서리를 얹어 생동감을 표현했다.

PINK VENOM 비슷한 톤의 핑크색 매니큐어를 그러데이션해 바르고, 실버 라인을 더해 유기체의 표피처럼 신비로운 패턴을 그려 넣었다. 열 손가락 모두 손톱 바탕 컬러는 통일하되, 라인은 제각기 유연하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

COLD FIRE 매트한 손톱 위에 크롬 패턴을 더함으로써 상반된 텍스처를 강조했다. 푸른 기가 도는 그레이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뒤, 진한 그레이를 손톱 가장자리를 따라 그러데이션하고 무광 톱코트를 발랐다. 불길 같은 모양을 크롬 파우더로 그려 완성.

HOT MELT 키치한 네일은 지금 젊은 세대에게 가장 ‘힙’한 디자인으로 통한다. 형광 핑크색 매니큐어를 바른 다음 그 위에 얇은 브러시로 라인을 거칠게 그렸다. 실버 홀로그램 파우더를 섞은 젤을 손톱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는 것처럼 두껍게 얹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GEEK CHIC 시즌에 관계없이 프렌치 네일은 꾸준히 사랑받는 중. 손톱 윗부분에 실버 매니큐어로 거친 붓 터치를 연출한 다음, 장난기 어린 네일 파츠를 붙여 위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