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왕좌의 주인공, 이영지

2023.01.02

왕좌의 주인공, 이영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왕좌를 차지한 건 결국 이영지입니다.  

이영지가 Mnet <쇼미더머니> 시즌 11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래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로써 이영지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첫 여성 우승자로, 최고의 성적까지 기록했습니다.

이영지는 2019년 Mnet <고등래퍼 3>에서 우승하며 스무 살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어젖혔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뱉어내는 진심 어린 가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영지는 최고가 되었죠. 

한다면 하는 양반, 또 다른 의미의 ‘한량’인 이영지는 누구보다 시간을 꽉 채워가며 지난 3년을 보냈습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파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 성공했고, 유튜브로 대성을 거두는가 하면,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tvN <뿅뿅 지구오락실>로 예능 대세이자 Z세대 아이콘임을 입증했습니다. 

3년 만에 본업인 래퍼로 다시 한번 서바이벌 무대에 오른 이영지는 결정적인 훅을 날렸고 관객을 압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프로그램 출연 초반 불거져 나온 우려의 목소리는 팀 음원 미션, 본선, 세미파이널, 파이널 무대를 거치는 동안 사그라들었죠. 이영지가 보여준 성장 서사는 그녀의 이름을 믿고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우승을 거머쥔 이영지는 “<쇼미더머니>라는 긴 여정 동안 정말 많은 실력자를 만났고 많은 한계에 부딪혔는데,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여기 있는 모든 이의 여정도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영지라는 우주의 일부만 보았을 뿐입니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무궁무진한 그녀의 우주로 더 깊이 빠져들어봅시다.

이영지의 스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그래퍼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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