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고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배우 노아 슈나프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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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프는 5일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게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18년 동안 옷장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가 게이라고 말했고, 그들은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슈나프의 커밍아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noahschnapp

그는 “나는 내 생각보다 ‘윌(극 중 배역)’과 더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속 ‘윌 바이어스’는 호킨스의 ‘뒤집힌 세계’에 갇혀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조종당하는 고통을 당합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그가 친구 ‘마이크(핀 울프하드)’에게 호감을 느끼는 등 성 정체성이 꾸준히 암시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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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슈나프는 지난해 7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윌 바이어스는 게이이며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인 마이크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슈나프와 함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은  “지금은 2022년이고 우리는 (성적으로 구분 짓는) 라벨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악마(마인드 플레이어)와 문제를 겪고 있는 인간일 뿐입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슈나프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로 미국 배우 조합상, MTV 어워즈, E!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 5 제작을 앞두고 있어 이번 커밍아웃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의 용기 있는 커밍아웃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