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유효한 컬러, 그레이 스타일링 알아보기
화이트에 가까운 연한 회색부터 블랙에 가까운 차콜까지, 그레이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오늘의 아웃핏 테마를 ‘그레이’ 하나로 잡는다 해도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 완성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쉬운 동시에 어려운, 그레이 스타일링 팁을 셀럽의 아웃핏을 통해 알아봅니다.
먼저 헤일리 비버의 패션을 살펴볼까요? 그녀의 패션에서 주목할 점은 컬러와 실루엣입니다. 그녀는 화이트 핀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그레이 컬러 수트에 더 연한 색상의 그레이 톱을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검정 플랫폼 로퍼와 미니 백을 더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군요.
의상과 액세서리, 네일과 이어링, 그 어디에도 컬러 포인트를 따로 두지 않아 그레이 컬러 자체가 패션이 됐죠. 헤일리는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이 아닌 넉넉한 핏의 수트를 골라 그레이가 주는 여유를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수트 스타일링을 선택한 카미유의 모습은 어떨까요? 테일러드 베스트와 같은 소재의 수트 팬츠를 매치했는데요. 헤일리 비버와 마찬가지로 블랙 미니 백과 블랙 클로그 슈즈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컬러 포인트를 더하지 않은 거죠. 액세서리도 골드와 실버 톤으로 맞춰 그레이 컬러를 포인트로 삼은 그레이 룩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무채색을 사랑하는 그녀, 린다 톨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대부분 그레이와 블랙의 아웃핏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녀가 선보이는 무채색 패션은 ‘그레이’를 주제로 따로 저장하고 싶게 만들 정도죠.
린다는 그레이부터 블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러데이션 카디건에 검정 터틀넥을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굉장히 넓은 투 턱 팬츠를 선택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룩에 경쾌함을 더했죠. 신발도 눈여겨볼 아이템입니다. 볼드한 장식이 달린 뾰족한 슈즈로 마무리한 건, 역시 컬러보다 아름다운 실루엣을 더 돋보이게 할 방법이니까요!
또 다른 날 그녀가 선택한 그레이는 롱 카디건입니다. 더 진한 차콜 롱스커트, 화이트 톱을 같이 입었죠. 별다른 컬러 포인트를 두지 않은 그녀의 패션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건, 대충 빗어 넘긴 블론드 헤어!
지금 바로 옷장에서 꺼내고 싶게 만드는 룩의 주인공, 클레어 로즈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레이 톤으로 채운 그녀의 룩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우선 이너로 차콜 터틀넥과 그레이 컬러 슬랙스를 선택했습니다. 검정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로, 비교적 캐주얼한 룩이 되도록 무게중심을 잡았죠.
여기에 커다란 라펠을 가진 로브 형태의 그레이 코트를 선택했는데요. 스타일링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코트로 그레이의 무게감을 더했죠. 계단 위에 코트 자락이 쓸려도 전혀 개의치 않는 쿨한 애티튜드도 룩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이런 애티튜드 덕에 검은 선글라스는 물론, 자칫 ‘스님 룩’이라 놀림받을 수 있는 비니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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