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룩을 소화하는 헤일리 비버의 액세서리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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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룩을 소화하는 헤일리 비버의 액세서리 스타일링

2023-01-18T18:47:22+00:00 2023.01.18|

스키아파렐리를 잘 소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걸 입을 수나 있어?”라는 질문이 의미 없을 정도로 아트 피스에 가까운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하우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스키아파렐리를 잘 소화해낸 스타들은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곤 합니다.

벨라 하디드와 레이디 가가처럼 말이죠. 벨라는 폐 모양 네크리스를 완벽히 소화했고, 레이디 가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물론 2021년 12월 <브리티시 보그> 커버를 장식할 때도 스키아파렐리와 함께였습니다.

Getty Images

그런데 몇 안 되는 ‘스키아파렐리를 소화한 스타’ 리스트에 이름 하나를 추가해야 할 듯합니다. 지난 주말, 스키아파렐리 2023 S/S 컬렉션 룩을 입고 나타난 헤일리 비버가 그 주인공!

Courtesy of Schiaparelli

헤일리 비버의 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녀가 본인의 해석을 곁들여 룩을 소화해냈기 때문이죠. 헤일리 비버의 룩과 컬렉션 이미지를 비교해보세요. 다른 점을 발견하셨나요?

@haileybieber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컬렉션과 다른 이어링을 착용했다는 점! 스키아파렐리의 수장, 다니엘 로즈베리는 질감과 볼륨이 돋보이는 이어링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헤일리 비버는 하우스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귀와 눈 모양의 드롭 이어링을 선택해 조금 더 컨셉추얼한 룩을 완성했죠.

헤일리 비버는 거의 모든 룩에 금빛 이어링으로 마침표를 찍을 정도로 소문난 ‘골드 이어링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본인만의 확실한 액세서리 스타일링 철칙이 있다는 뜻이죠. 본인의 확고한 취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더 멋스럽지 않나요?

그녀가 스키아파렐리의 룩을 재해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에도 이어링만 바꿔 쿠튀르 룩을 선보였죠. 컬렉션에서 제시한 볼드한 십자가 이어링을 심플한 금빛 후프 이어링으로 대체해 오로지 룩에 시선이 쏠리도록 했습니다.

헤일리 비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슈즈에도 본인의 색을 입혔습니다. 다니엘 로즈베리가 제안하는 몬스터 플랫폼 힐 대신, 시크하면서도 말끔한 검정 슬링백을 선택했죠. 파티에 참석하는 만큼, 보다 편안한 슈즈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그녀다운 선택이네요!

컬렉션을 보고 있으면, 디자이너가 제시하는 풀 룩을 그대로 따라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서도 누군가의 룩을 고스란히 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하지만 이럴 때 헤일리처럼 본인의 취향을 살짝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섞거나 본인만의 방식을 더한다면 훨씬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스키아파렐리처럼 도전적인 피스까지 소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