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한옥의 멋과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 카페를 소개합니다.

묘운

‘핫한 동네’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구에 위치한 묘운은 고요함에 무게를 둔 카페입니다. 개발 대신 복원의 마음으로 기와를 쌓아 올렸다는 이곳엔 전통문화에 대한 주인장의 애정이 구석구석 묻어 있습니다. 한식 명인과 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성된 맛깔스럽고 정갈한 메뉴를 갖추었고, 전통 회화, 서예, 공예 분야 작가들과 협업하며 공간을 꾸몄습니다. 덕분에 박물관 못지않게 켜켜이 쌓인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지요.

주소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34 인스타그램 @myoun_cafe

사리당

평택시 사리마을에 위치한 사리당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한 가족이 5대에 걸쳐 살던 집이라고 하죠. 미니멀한 인테리어임에도 아늑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일 겁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의자가 모두 창을 향해 있다는 점! 그 덕에 어느 자리에 앉든 자연의 경치를 오롯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디저트까지 곁들인다면 정취가 배가되는데요. 약과나 주악을 비롯한 이곳의 디저트는 주인장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듭니다.

주소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사리안길 38 인스타그램 @saridang.c⠀⠀

후마니타스

한옥의 정취를 배로 느끼고 싶은가요? 도서관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청주의 후마니타스가 제격입니다.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에는 약 3만 권의 책으로 가득 차 있죠. 독서와 함께 나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비하동 연꽃공원 안에 자리해 건물 앞쪽으로는 연꽃이 그득한 주봉저수지 모습이, 건물 뒤쪽으로는 평화로운 논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주봉로15번길 25 인스타그램 @humanita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