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입술 S.O.S

2023.02.22

by 오기쁨

    입술 S.O.S

    건조하고 쌀쌀한 계절에는 입술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건조해서 트고,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갈라져 상처가 나기도 하죠. 물론 건조한 날씨가 입술을 손상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수분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을 때 체내 수분이 부족해 입술이 틀 수 있습니다. 입술에는 기름샘이 없기 때문에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가 어렵죠. 립밤을 자주 바르고, 좋지 않은 습관은 고치는 수밖에요.

    짜거나 매운 음식을 자주 먹어도 입술이 트게 됩니다. 맵고 짠 음식은 입술의 수분을 흡수해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만약 입술이 많이 건조해졌다면, 이런 음식은 잠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평소에 입술이 건조하다는 이유로 자주 핥고 있진 않나요? 침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바로 그만둬야 합니다. 침은 입술에 있는 지방, 단백질 등을 분해하는 효소로 구성되어 있어 보호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입술을 핥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립밤을 발라보세요.

    얼굴과 몸은 자외선에서 보호하면서 입술은 그대로 노출시키면 안 되겠죠. 입술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합니다. 립밤을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입술이 자주 튼다면 비타민 결핍은 아닌지 의심해보세요.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지고,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입 주위에 발진이 생긴다면 비타민 B가 부족하다는 신호이니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입술이 많이 손상되었다면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포함된 립 제품을 골라보세요. 이때 컬러가 포함된 제품보다는 무향, 무색의 순한 제품으로 응급처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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