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해 첫 가방으로 메기 좋은 신상 백 12

2023.02.21

by 이소미

    올해 첫 가방으로 메기 좋은 신상 백 12

    빈티지 백이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반짝반짝 빛나는 신상 백이 갖고 싶어집니다.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세상에 갓 나온 백을 들고 봄의 거리를 경쾌하게 쏘다니는 상상! 특히 2023 S/S 컬렉션은 그냥 넘기기가 힘듭니다. 참신하고, 아름다운 백의 향연이었거든요.

    데일리로 들기 좋은 백부터 특별한 날 은은하게 힘주기 좋은 백까지, 컬렉션이 끝나고 난 뒤에도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 백만 골라보았습니다.

    Chanel

    잠금장치에 하트 모양이 앙증맞게 새겨진 숄더백. 클래식하고 러블리합니다. 뉴트럴 톤이 주를 이루는 우리의 데일리 룩에 좋은 포인트가 되어줄 테고요. 계절과 상관없이 말이죠.

    Valentino

    기품 있는 실루엣 속에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아낸 백! 물결치는 스팽글 스커트와 혼연일체를 이루던 아이템입니다. 화이트와 그레이가 어우러진 컬러라 반짝이는 텍스처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 가리지 않고 편히 들 수 있죠.

    Loewe

    안스리움 꽃밭과도 같던 로에베의 컬렉션에서 발견한 귀여움 한도 초과 백! 봄꽃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보는 듯합니다. 역시 포인트 삼기 좋은 아이템인데요. 미니 드레스 차림에 이 백을 손에 꼭 쥐고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지는군요.

    Off-White

    눈부시게 새파란 블루를 내세운 오프화이트 컬렉션. 가방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디자인마저 모던함의 끝을 달리는데요. 반질반질한 가죽 텍스처와 실버 디테일까지 마주하니 확신이 듭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스러워질 백이라는!

    Balmain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가 프린트된 클래식한 숄더백 디자인이라니! 게다가 골드 체인이군요. 어느 시대에 마주했어도 아름답다는 감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묘하게 빈티지스러운 멋도 묻어나고요.

    Dior

    장인 정신을 높이 사는 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디올의 마크라메 토트백입니다. 프라다의 라피아 백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텍스처지만 컬렉션을 관통하는 테마이기도 한 바로크풍 디테일이 섞이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냈습니다. 섬세하지만 화려하게 짜인 패턴 덕에 질릴 틈이 없죠.

    Giorgio Armani

    영롱하다 못해 영험함마저 느껴지는 백! 투명하고 은은한 푸른빛이 무대를 감싼 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미니 백입니다. 간결하고 매끈한 셰이프를 보니 트렌드와 상관없이 견고하게 제자리를 지킬 아이템입니다.

    Prada

    적당한 보부상 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한 번쯤 후보에 올려도 좋을 만한 프라다의 빅 백! 우선 막 들어도 문제없을 구겨진 텍스처가 재미있습니다. 부담도 한결 덜어주고요. 큼지막한 사이즈를 보니 3일은 집에 안 들어가도 거뜬하겠습니다.

    JW Anderson

    마이크로 백 트렌드는 우리가 살아 있는 이상 몇 번은 더 돌아올 겁니다.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까지 통틀어 가장 귀여운 백이 아닐까 감히 말하고 싶군요. 휴대폰보다 더 조심해서 쥐고 다녀야겠지만요.

    Tom Ford

    글로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톰 포드의 숄더백. 햇빛 아래서도, 달빛 밑에서도 화려하게 빛날 백입니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사이즈와 어깨 쪽에 착 붙은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Tory Burch

    오피스 데일리 백으로 제격인 아이템! 미니멀, 포멀, 우아함, 클래식,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키워드는 다 충족하는 백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쌓일수록 아름답겠고요.

    Altuzarra

    시크함을 드러내기에 제격인 파카 백. 실용적인 아이템이 가득했던 컬렉션과 잘 맞닿은 가방이었습니다. 그날의 룩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메탈 컬러를 선택하세요. 모던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에디터
    이소미
    포토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