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봄의 패션 풍경 #1_계동에서, 샤넬 숙녀들

2023년 봄 패션 풍경을 완성하는 슈퍼 브랜드의 새 옷이 서울에 도착했다. 계동, 을지로, 종로, 문래동, 창신동에서 가락동까지, 우리만 아는 특별한 곳으로. 그 첫 장면은 청원산방에 들른 샤넬 숙녀들.

패션 화보

봄의 패션 풍경 #1_계동에서, 샤넬 숙녀들

2023년 봄 패션 풍경을 완성하는 슈퍼 브랜드의 새 옷이 서울에 도착했다. 계동, 을지로, 종로, 문래동, 창신동에서 가락동까지, 우리만 아는 특별한 곳으로. 그 첫 장면은 청원산방에 들른 샤넬 숙녀들.

수트는 여자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이다.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트위드 재킷과 진주 목걸이.

팝적인 샤넬 주얼리. 목걸이의 기다란 사각 펜던트는 립스틱 케이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죽으로 완성한 발랄한 샤넬 스타일. 화이트 도트 문양을 더한 가죽 톱과 쇼츠. 리본 장식 메시 부츠가 어울려 자유분방한 매력을 더한다.

“내러티브로 가득 찬 영화, 알랭 레네의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L’Année Dernière à Marienbad)>는 예술적 혁명입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아이디어의 구심점인 봄 컬렉션은 그녀 특유의 세련된 매력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젊은 감각으로 완성한 트위드 점프수트 스타일링. 트위드, 카디건 같은 타임리스 아이템에 더한 모던 바이브!

알랭 레네의 1961년 영화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의 주인공 커플에게 영감을 받았다. 글리터 효과를 낸 트위드 소재 볼레로와 쇼츠의 모던한 샤넬 룩이 따스한 봄날 오후의 한옥 풍경에 그림처럼 어울린다.

와이드 실루엣으로 젊은 감각을 살린 트위드 팬츠가 캐시미어 베스트와 트렌디하게 어울린다.

벨벳을 실크처럼 얇게 가공해 완성한 골드 원피스. 기다란 진주 목걸이와 어울리니 1920년대 플래퍼 스타일이 떠오른다.

블랙 룩은 나이와 상관없이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군데군데 스팽글을 수놓아 은은하게 반짝이는 오버사이즈의 블랙 니트 카디건이 클래식한 샤넬의 매력을 발산한다.

버지니 비아르는 자신이 만든 옷을 입는 여성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체형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성이 지닌 다양한 아름다움을 포용하는 옷은 파스텔 트위드, 골드 벨벳, 블랙 드레스, 레이스와 시폰 등 다양한 소재로 완성됐다. 골드 벨벳 소재로 완성한 스커트와 스포티브한 원 숄더 니트 톱.

누벨바그, 가브리엘 샤넬의 이미지, 칼 라거펠트의 매력, 밤, 깃털, 스팽글, 구두 굽… 이런 요소의 믹스를 좋아한다는 버지니 비아르는 니트와 트위드 등 재킷을 해체하고 재조립해 입기 좋게 완성했다. 진주 단추가 클래식한 화이트 트위드 원피스는 재킷과 스커트 앙상블로 보인다.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의 델핀 세리그, 몽환적인 분위기의 스크린에서 여주인공은 더할 나위 없이 근사했다. 화려한 정원과 웅장한 계단이 있는 흑백의 꿈의 풍경이었지만 코코 샤넬이 디자인한 의상 덕분이었다. 샤넬의 소녀들 역시 자유롭고 매력적이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샤넬(Chanel).

포토그래퍼
장덕화
패션 에디터
손은영
모델
이예리, 장민영
헤어
최은영
메이크업
박혜령
Sponsored by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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