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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퍼지는 ‘틱톡 금지령’

2023.02.28

by 오기쁨

    점점 퍼지는 ‘틱톡 금지령’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계 각국이 정보 유출을 우려하며 ‘틱톡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죠.

    틱톡은 전 세계 30억 명이 다운로드한 인기 앱입니다. 쇼트폼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틱톡의 인기도 덩달아 급부상했죠. 틱톡을 통해 수많은 밈이 탄생했고, 여전히 많은 이가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안보상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결국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며 휴대용 기기를 대상으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죠.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연방 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캐나다와 일본도 틱톡 사용을 잇달아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캐나다는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틱톡의 데이터 수집 방식이 이용자들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내부 검토 결과에 따른 결정입니다. 

    일본 역시 “정부 직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공용 단말기 가운데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기기를 대상으로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이버 보안 조치일 뿐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죠. 

    물론 틱톡 금지령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보안은 취약할지라도 “개인의 표현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입장인데요.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날수록 불만의 목소리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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