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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2023.03.07

by 오기쁨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 하객으로 참석하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고민이 생깁니다. 물론 하객 룩도 고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축의금이죠. 결혼식 축의금의 기준은 정해진 바가 없어 ‘적당히, 알아서, 성의껏’ 내야 합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결혼식 축의금 때문에 인연이 끊겼다는 글이 종종 보일 정도이니 무시할 수 없는 일인데요. 과연 적정 축의금의 기준은 얼마일까요?

    채용 사이트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알고 지내는 동료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죠.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습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이거나 지인의 경우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36.1%, 20만원이 30.2%였습니다.

    그렇다면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에서는 어떤 것을 선호할까요? 10명 중 3명이 종이 청첩장을 선호했습니다. 이유는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하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때 74%가 넘는 사람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죠.

    기쁜 날, 초대하는 사람도, 참석하는 사람도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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