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우, 양자경
지난해 개봉된 후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놀랍고 기이하면서 감동적인 이 영화의 중심에는 위대한 배우 양자경이 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세무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로부터 세상과 가족을 구합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2일(현지 시간)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연 가장 주목받은 영화였습니다. 무려 10개 부문에 11개 후보를 올리며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는데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조연상, 편집상 등 7관왕을 차지하며 이번 아카데미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습니다.
가장 기대가 높았던 주인공 양자경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양자경은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마침내 최초의 수상자가 되었죠. 이날 양자경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블론드>의 아나 데 아르마스, <파벨만스>의 미셸 윌리엄스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긴장한 듯 무대에 오른 양자경은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가라앉히며 차분하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그녀의 소감에 현장에서는 이내 박수와 공감이 이어졌죠.

“어린아이들에게 이 트로피가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랍니다. 큰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걸 보여주기 바랍니다. 여성 여러분,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나갔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세요. 이 영광을 전 세계 어머니들에게 돌립니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양자경은 1983년 미스 말레이시아로 선발된 후 홍콩 영화계에서 손꼽히는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많은 작품에 출연했죠.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 우리나라 관객에게 친숙한 작품도 많습니다.

특히 그녀에게 최고의 영광을 가져다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양자경이 연기 인생에서 쌓아온 내공과 그녀의 에너지가 축적되어 한 번에 폭발한 작품으로, 공개되자마자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인한 아름다움으로 할리우드 유리 천장을 부수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 양자경! 그녀의 황금기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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