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당장 옷장을 여세요! 미우미우에서 보테가 베네타를 거쳐 프라다까지, 캣워크에 오른 폴로 티셔츠가 유난히 예뻐 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테니스 스타였던 르네 라코스테가 1920년대 말 처음 개발한 폴로 셔츠는 미국 청소년이 일상복으로 즐겨 입으면서 1950년대 대서양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뒀죠. 그 후 트렌디한 룩으로 인정받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꾸준한 수요층으로 인해 사랑받는 셔츠임엔 틀림없습니다. 최근 골프 붐과 함께 일어섰지만, 평소 입기 꺼려진다면 올봄엔 이렇게 입어보세요.

컬러감을 활용해 헤일리 비버처럼 캐주얼한 스타일에 도전할 수도 있고, 엘사 호스크처럼 로우 라이즈의 테니스 스커트와 매치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죠. 모델 베로니카 하일브루너(Veronika Heilbrunner)처럼 블랙 실크 팬츠에 매치하니 폴로 셔츠가 한껏 돋보이죠!

벨라 하디드처럼 XXL의 빅 사이즈 폴로 티셔츠를 드레스로 입고 살로몬 슈즈를 신어 스포티한 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청바지나 다른 팬츠와 매치할 때는 목 끝까지 꽉 잠근 단추를 과감히 풀어주세요. 바바라 팔렌트(Barbara Valente)처럼 브이넥 형태로 스타일링해주면 답답해 보이지 않죠. 목이 허전하다면 지지처럼 네크리스를 매치하면 더 세련돼 보이죠.

치마를 입었다면 위아래 모두 허전할 필요는 없겠죠? 시에나 밀러처럼 자연스럽게 매치하면 됩니다. 단독으로 입기 어렵다면 모델 기에드레 두카스카이테(Giedrė Dukauskaitė)처럼 깔끔한 이너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이것저것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일본 여행을 떠난 헤일리처럼 모자와 컬러를 맞춰 편하게 스타일링해도 무방하죠!

옷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보세요! 정말 예쁜 폴로 셔츠가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